연휴가 생겼다
요사이 별로 질러대지도 않는데 도무지 회복될 줄 모르는 마이너스 잔고 통장을 바라다 보면서 재정관리의 문제점을 생각하고 있었더랬지요.
이런 와중(?)에, 올 해 지오 아빠네 회사 창립기념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금요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한다라는 평소라면 절대 그럴 일이 없는 이 회사가 엄청난 생각을 해냅니다.
이렇게 막상 연휴가 생겨나자 앞서 얘기한 재정문제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지오네는 머리를 맞대고 어디에 놀러갈까 궁리를 시작합니다. -_-;;;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저렴한 비행기표라든지 호텔이라든지 등등은 이미 없어졌네요. 하아- 울 나라 사람들 진정 부지런합니다요 -_-;;;
결국 이런저런 의논 끝에 ‘우리나라 도시여행을 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두 도시가 선택되다
지도를 펴놓고 놀러갈 도시 선정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겨울이라는 계절과 운전거리 등등을 고려하고 이전에 알쓸신잡을 보면서 괜찮은 느낌을 받은 두 도시인 순천과 진주를 여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장소가 결정되고 지오 아빠는 역시나 이번에도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지도와 여행자료들을 신청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오니 우체통에 자료들이 도착해 있네요.
- 순천시 : https://www.suncheon.go.kr/tour/guide/0001/0004/
- 진주시 : http://tour.jinju.go.kr/03tourinfo/03_01.jsp
이렇게 자료들을 받아들고 나서 TV 다시보기로 알쓸신잡 순천과 진주편을 감상했습니다.
뭐 결국 알쓸신잡과는 거리가 있는 여행이 되었지만서도요.
이번 여행 준비는
차를 몰고 떠나는 여행이어서 미리 예약을 필요로 하는 것은 호텔뿐이네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호텔들을 예약했습니다.
사실 뭐랄까 이번에 방문할 도시들에서 그리 선택의 여지가 넓지는 않더군요. ^^;;
어짜피 아침식사는 하지도 않는 관계로 주차장이 있고 와이파이가 되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짐은 일단 트렁크에 옷가지와 세면도구 등등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들고 다니는 가방을 하나씩 챙겼고, 노트북과 아이패드용 가방하나를 따로 챙겨서 낮에 구경하러 다닐 때에 차에 놔두었습니다.
우편으로 받은 지도들도 가방에 넣었죠.
물론 이번에도 커피를 담아다닐 보온병도 하나 챙겼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여행은 짐을 꾸리는데 여유가 있네요.
이렇게 여행 준비가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