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났더니 설날 아침입니다.
네네, 저희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커피를 한 잔 하면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했지만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동차 시동을 걸고 향한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약사동 제방유적 전시관입니다.
처음에는 이 동네에 많은 성곽중에 하나인줄 알고 갔었는데 막사 가보니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제방 그러니까 댐을 전시한 곳이었습니다.
네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방유적 전시관' 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_-;;;
이 전시관은 조용한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14길 22-28
- 홈페이지 : https://museum.ulsan.go.kr
국내에서 유일한 고대 제방 그러니까 댐(Dam) 전시관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예전 제방 그 자체를 전시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도착 기념으로 한 장 찍어줬습니다.
전시관 안에 들어가면 예전에 어떻게 제방을 쌓았는지에 대한 자료와 유물들 그리고 시제로 제방의 단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중일 삼국의 제방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네요.
학예사님들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꼭 들어보세요.
2층에 올라가면 이러저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뭐 이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리 큰 규모의 전시관은 아니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투호, 원반던지기, 제기 등이 설을 맞이해서 설치되어 있네요.
제기 차는 지오 엄마
설날이라 그런지 거의 사람도 없고 동네도 조용하고 합니다.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집에서 싸들고 간 커피를 한 잔 마셨죠.
그리고 주변을 슬슬 걸어다녔습니다.
그리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나름 잘 꾸며두었네요.
마지막으로 약사천을 구경하고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이 약사천을 막아서 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소한 동네 마실 하나가 끝났습니다.
지오네는 집으로 돌아와 만두국을 끓여 먹으면서 설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