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지오 아빠 엄마가 영국에서 돌아온 것이 월요일이었고,
그 주 수요일은 휴일이라 체력저하로 빈둥대고 쉬었음니다.
그런 식으로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이 되자 지오 아빠는 출장으로 다시 짐을 꾸려서 호주로 날아가야 했습니다.
출장용 짐을 꾸리는데 창 밖으로 우리나라의 멋진 5월이 보이네요.
네네 이번 여행도 이런 식의 즉흥적인 결정의 산물(?)입니다.
어디로 갈까 하면서 일단 여수를 알아봤더니…
으음, KTX가 이미 예약이 끝났네요.
모두들 부지런하십니다요. 게으른 지오네가 따라갈 수 없네요. -_-;;;;
지오네는 굴하지 않고(?) 뭔가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번 여행지인 충청북도에 있는 ‘단양군’입니다.
지오 아빠는 대학교 다닐 적에 지질조사하러 몇 번 왔던 곳이지만 정작 여행으로 방문한 적이 없고,
지오 엄마는 다녀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네네 결국 ‘어딘가 새로운 곳에 놀러간다’라는 취지에 잘 맞는 곳입니다.
인터넷으로 호텔을 예약하니 뭐 얼추 준비는 끝난 것 같습니다. 네네.
토요일에 영국에서 귀국기념으로 고기를 먹고, 주일에 비행기를 2번 타고 호주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다시 비행기 2번 타고 중간에 지오 엄마 좋아하는 커피 사서 집에 돌아오니 바로 여행 전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