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뭐 조금 더 지나면 엄청난 더위와 습기가 찾아오겠지만서도요.
지오네는 요사이 주말에 서촌을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주말에 한번 서촌을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해서 한 번 소개를 합니다.
우선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3호선 경복궁 역 2번 출구에 내려서 슬슬 서촌으로 걸어갑니다.
물론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도 맛있는 집이 많지만 여기를 죽 통과해서 필운대로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통인시장이 나오는데 왼쪽에 보이는 작은 골목들로 들어가면서 걸어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박노수 미술관 (서울 종로구 옥인1길 34)을 목표로 골목길을 걸어다니면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드롸 카페들과 가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오네가 돌아다닌 길을 한 번 보시고 서촌을 거닐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오네가 다녀온 음식점들을 소개해봅니다.
우선 베트남 음식점인 언껀(Ân Cần)입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2길 6 1층
지오네는 껌승(Com Sườn, 베트남식 돼지갈비 덮밥)과 반미(Bánh Mì)를 먹었습니다.
으음.... 깔끔한 맛입니다. 간만에 베트남 음식을 먹으니 좋네요.
그리고 그 다음 주에 같아간 집은 바로 근처인 남도분식 서촌점입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2길 2
언껀 갔다가 나오면서 지오 엄마가 보고 맛있겠다고 해서 바로 다음 주에 찾아간 곳입니다.
이 집은 분식점 같은 느낌인데 지오네는 시래기 떡볶기를 먹었습니다.
으음... 맛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빵집인 토리라는 빵집에서 바케트를 구입합니다.
아아 여기 빵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빵의 특징인 달콤한 느낌 보다는 구수한 느낌이랄까 빵의 본연의 맛을 내주는 곳입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옥인길 30-3
밥을 먹었으니 이제 슬슬 구경을 다닐 시간입니다.
경복궁 서쪽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있고, 동편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가시면 지하에 과학과 문화 섹션에 가시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이 있고 이를 이용한 전시가 있는데 이건 꼭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요사이 특별 전시로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전시가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죠.
서촌을 돌아다니가 박물관도 구경하고 북촌쪽으로 슬슬 걸어다니니 목이 마릅니다.
지오네가 추천하는 낮술 장소는 기와 탭룸이라는 곳입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74-7 1층
기와집을 개조한 이 곳은 맥주가 우선 맛있고 무엇보다 안주가 맛있습니다.
크림치즈 딥을 추천합니다 .넘 맛있죠.
낮술을 하면서 다리를 쉬고 나서 서울공예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풍문여고 건물을 개조한 이 곳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요사이 특별전으로 지오 엄마가 관심이 있는 "장식 너머 발언: 한-오 현대장신구 교류전"을 해서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서촌과 경복궁그리고 북촌을 쏘다닌 주말이 지나갑니다.
공예박물관을 나와서 구입한 빵과 머그컵을 들고 슬슬 집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목에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지나는데 개양귀비가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으음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한 번 더 나올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