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크세니아가 공부를 했던 만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나와서 줄곳 걸어다니다가 처음으로 버스에 앉으니 넘 좋네요.
며늘 아가야 여행 동선상 버스를 탈 수 없었던 것 맞지?
암튼 이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만체스터 대학교는 1824년에 개교를 해서 올 해 개교 200주년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200주년 기념 장식들이 있네요.
한쪽 구석에서는 반전 혹은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네네 대학교네요.
캠퍼스를 휘리릭 보고나서 향한 곳은 만체스터 대학교 본관건물(로 추정되는 건물)에 있는 만체스터 박물관(Manchester Museum)입니다.
그러니까 이 곳은….
자연사 박물관 + 고고학 박물관 + 생태 전시실이 포함된 그런 곳입니다.
그러니까 공룡을 포함한 화석도 있고, 미이라도 있고, 살아있는 개구리나 도마뱀들도 있는 곳입니다.
지오 아빠를 위해서 크세니아가 선택한 곳이었죠. 네네 당근 맘에 들었다죠.
뭐랄까 대학의 느낌이 확-하고 오는 곳이었습니다.
간만에 학생들을 보니 대학교에 왔다는 실감이 나네요.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내내 미친듯이 떠들던 학생들의 수다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리는듯 합니다.
아아 소음에 의한 이명현상인가요.
멋진 만체스터 대학입니다.
뭐 공부만 하지 않는다면 대학은 멋진 곳이죠. 네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