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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

[전주/군산여행] 첫날 전주 여행

by 지오네Blog 2022. 1. 31.

 

전주 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 어제 싸둔 짐을 차에 올리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동안 주로 집에서 빈둥대던 지오네 자동차가 간만에 일을 하는 그런 날입니다.

 

평일이라 여유로운 도로사정을 기대했으나….
네네, 서울을 빠져서 경부고속도로 타는데 엄청 막혔습니다. ㅠㅠ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전라도로 신나게 달리다가 망향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휴게소에서 먹는 간식들은 맛나더군요. 간만에 여행이라 그런 걸까요.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네, 운이 좋게도 괜찮은 자리 딱 하나가 비어있었답니다.

 

 

첫날 숙소 사랑루

 

비록 지난 번에 한옥 숙소에 묵으면서 엉덩이와 허리가 아픈 상황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래도 한옥마을인데’ 하는 생각으로 사랑루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습니다.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58-5
  -  홈페이지 : http://www.sarangroo.co.kr/

 

남천교 근처에 있는 이 곳은 작고 아늑한 방, 왠지 정감이 가는 한옥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아침은 사랑루 인근에 있는 사랑루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시는 콩깍지라는 카페에서 먹는데 간단하지만 정갈해서 나름 괜찮습니다.

 

지오네는 역시나 이번에도 이미 몸이 침대에 적응이 되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_-;;;

 

 

 

 

 

덕진공원의 가을

 

전주 덕진공원은 지오 아빠가 어릴 때 놀러와서 오리배를 탔던 곳인데, 정말 아주아주 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  홈페이지 : http://www.jeonju.go.kr/index.9is?contentUid=9be517a7503a4b6a015063bc141f2be2

 

숙소를 나와서 남부시장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덕진공원에 내려서 공원으로 걸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가을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하늘이 멋진 날이었고, 연못 가득 메운 갈색의 연잎들이 가을 오후의 햇살을 받아서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더군요.

 

 

 

 

 

 

 

 

 

저녁은 콩나물 국밥

 

덕진공원을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한옥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해는 완전히 져버렸고, 등불들이 들어오는 시간에 지오네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지오 엄마가 전주 여행이 결정되면서부터 노렸던 그 음식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네네, 전주 콩나물 국밥은 뭔가 다르죠. 아 최곱니다.

 

한옥마을을 걸어서 ‘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을 찾았습니다.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88 (24시간 영업합니다)

 

역시나 실망없는 맛입니다.
뜨끈한 국밥을 먹으니 추위가 가시네요

 

 

 

 

한옥마을의 밤거리를 걷기

 

저녁을 먹고 나와서 전주 한옥마을 거리를 걸었습니다.

 

걷다가 사진도 찍고, 괜찮아보이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위해서 여행을 떠났다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숙소로 들어가다가 발견한 수제 맥주집에서 여행 첫날의 마지막 일정을 보냅니다.


맛있는 맥주와 먹태가 만들어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