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을 하자꾸나
작년이었나요 토요일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문득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어서 다가가서 보니 박물관이었습니다.
이 곳은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은 서울공예박물관이었습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 홈페이지 : https://craftmuseum.seoul.go.kr/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지오 엄마는 한 번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날은 구경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인터넷을 예매를 시도했죠.
어헉-
이게 무슨 일인지 예약 가능한 모든 주말이 이미 꽉차있습니다.
이후로도 몇 차례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를 경험하고는 일부 포기하는 심정으로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 2022년을 맞이했고, 얼마 전에 홈페이지엘 가보니 평일은 그냥 방문 가능이고 주말만 예약으로 바뀐 상황이고 뭐랄까 일주일 이후에는 예약도 가능했습니다. 네네, 냉큼 예약을 걸었답니다.
공예박물관이 어떤 곳이냐면
오늘 찾아간 공예박물관은 2021.7월에 문을 연 박물관입니다.
한국 최초의 공예박물관으로 공예품들과 장인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원래 풍문여고 자리였는데, 서울시에서 이 건물 5개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리모델링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넘 멋집니다. 건물과 뜰이 아름다워서 처음에 ‘여기가 어디야?’ 하면서 찾게된 곳이죠
원래 이 터는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집, 순종의 가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별궁 등 왕가의 저택으로 사용되거나 왕실 가례와 관련된 장소로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수공예품을 제작하여 관에 납품하던 조선의 장인 '경공장(京工匠)'들이 존재했던 종로구의 중심 지역이었다고 하네요.
뭐랄까 최근 방문한 박물관 중에 손꼽히게 멋진 곳이었습니다.
박물관 도착
아침에 일어나보니 사상 최대 확진자가 나온 그런 상황이네요.
결국 대중교통은 포기하고 차를 몰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어주고 나서 총총 걸어서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추운날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좋네요.
오미크론이 난리를 치고 있었지만 하늘은 너무나 맑은 날이었습니다.
박물관에 도착을 해서 예약표를 보여주니 손목에 입장표식을 걸어줍니다.
이 입장표는 전시1동 입장할 때와 나중에 전시3동으로 이동할 때 보여줘야 합니다.
뮤지엄 샵
지오네는 박물관도 좋아하지만 그 안에 있는 뮤지엄 샵을 방문하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의외로 요사이 뮤지엄들이 괜찮은 상품들을 판매한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박물관들 샵들은 의외로 괜찮은 머그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샵은 말이죠…. 좋습니다.
사고 싶은 녀석들이 나름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_-;;;
그리고 괜찮은 머그컵이 있네요.
냉큼 집어들었다죠.
소소한 여행의 시작
아마도 올 해 들어서 처음으로 소소하게 돌아다니기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도 그렇고 해서 과연 올해는 얼마나 돌아다닐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뭐 크게는 여행이 어렵더라도 소소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겠다고 결심을 하는 지오네입니다.
올 해는 어떤 멋진 곳들을 만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