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역시나 오늘도 맑은 날입니다.
평소 지오네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여행 다니면서 남이 차려주는 아침은 꼭 먹는 편입니다. 네네 뭐 그렇죠 -_-a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짐들을 차에 넣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전주 한옥마을은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나왔네요.
각 나이별로 다른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으면서 거리를 걸었습니다.
군산으로 이동과 체크인
차로 돌아와서 시동을 걸고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몰고 둘째날 숙소인 군산 라마다 호텔에 주차를 했습니다.
- 주소 : 전북 군산시 대학로 400
- 홈페이지 : http://www.ramadagunsan.com/
이 호텔은 은파호수공원 앞쪽에 위치한 곳으로 객실 상태가 좋더군요.
자동차 소음이 있다는 후기를 보고 주택가쪽 뷰를 선택했는데 소음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오 엄마가 마음에 들어했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서 차만 세워두고,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군산 시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군산시내 돌아다니기
일제 강점기 동안 군산이 발전했고 그 당시 유적들이 아직 남아있는 곳이었기에 언젠가 한 번 뚜벅이 여행을 해고보 싶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이 왔네요
버스에서 내려서 지도를 들고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건물이라든지 박물관들이 있었습니다.
나름 복원도 잘 되어 있고 한데, 조금만 더 내용이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조금 더 스토리가 있으면 뚜벅이 여행의 최고 도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외의 테디베어 박물관
이런 식으로 근대화 유적들을 보고 이성당이나 갈까 하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앞쪽에 테디베어 박물관 군산점이 보입니다.
-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7길 37
- 홈페이지 : http://teddybear9000.com/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지오 엄마는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그런데, 뭐랄까 의외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오 엄마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더군요.
군산의 저녁
테디베어들과 이별을 하고 나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더군요.
이거저거 생각하다가 국수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칼국수와 모밀국수 전문집이었는데 나름 괜찮네요.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한옥에서 소박한 저녁을 보내서 그런지 호텔 침대가 푹신하고 넘 좋더군요.
근처 편의점에서 과자와 맥주를 사다가 짧은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기 위해서 여행을 나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