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다이어트 3일째입니다.

지오네Blog 2020. 4. 15. 21:35

그러니까 다이어트는 월요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꾸준하게 증가하던 체중이 요사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더더욱 급증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저녁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티기로 했답니다.


일단, 월요일.

뭐랄까 첫 날이니까 그럭저럭 버텼습니다.

하아-

지오 엄마는 뭔가 운동기구도 주문을 하더군요.


그리고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지오 엄마의 운동기구도 도착을 했죠. 한 3-5분 정도 만지작거리더군요.

그리고 배고픔을 잊기 위해 산책에 나섰습니다.

평소에 걷지 않던 길을 걷고 또 걸었죠.

그리고 시계를 봤더니 35분 정도 걸었습니다.

그래서 운동량을 늘이기 위해 다시 걸어다니다가 왠 조개구이집을 봤습니다.

그리고....






네네, 예상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무제한 공급되는 조개와 국물과 우삼겹과 주먹밥이 있었던 저녁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성인 2명이 이틀을 버티지 못하다니 말이죠. 네, 다이어트라는 것이 다 그렇죠.


일단은 씻고 국민의 의무인 선거권을 행사하러 근처 투표소로 나갔습니다.




투표하러 간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만났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날도 좋겠다 노는 날이기도 해서 버스를 타고 인사동엘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저녁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내고는 늦은 점심을 먹어줬습니다.




밥을 먹고는 인사동과 종로를 걸어다녔습니다.

네네, 따뜻한 봄 날이었습니다.






중간에 지대방에 들려서 오미자차와 수정과를 마셔줬습니다.




역시나 봄은 좋군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니 다이어티 3일째 저녁입니다.

지금까지 샌드위치, 삼각김밥, 라면의 유혹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물론 몽쉘통통을 하나씩 먹었지만 어제에 비하면 상당한 선방이죠.


생각을 해보니 지난 삼일이 참으로 파란만장하네요.

과연 얼마나 더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