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코로나 바이러스 덕에 정상적인 그러니까 일상이 다 변해진 상황입니다.
지오네도 겉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뭐 나름대로 뉴노멀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시작될 때에는
'여름에 지오 방학으로 귀국할 때까지는 잠잠해지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아직까지 상황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영국에 있는 지오는 주로 방콕을 하면서 학부의 마지막 학기를 보냈습니다.
네네, 위의 사진을 보니 마스크를 끼고 놀러도 다녔나 봅니다.
뭐 암튼 얼추 지오가 들어올 시간이 되서 비행기 표를 알아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확 와닿습니다.
비행편수가 확 줄었고 무엇보다 저렴한 비행기표가 잘 보이지 않네요.
여기저기 뒤져도 크게 가격 차이도 나지 않네요.
결국 저렴하게 나온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표를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지오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지오 아빠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하네요.
울 나라 회사가 많이 변화했다고 하지만 2주 동안 회사엘 나가지 않으면 자택근무를 하긴 하지만 눈치가 보이는 것이 현실이죠.
결국 눈물을 머금고 회사 근처에 있는 호텔을 2주간 예약을 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숙박비를 많이 세일을 하네요. 냉큼 예약했죠.
네네 제 2의 집과 같은 그 곳을 또 예약했죠.
얼추 준비가 되었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시아나 항공에서 연락이 옵니다.
"아아 그러니까요 예약하신 그 주에 비행기들이 모두 취소가 되어 버려서 말이죠... 그 전주나 다음주로 옮기면 안되시나요?"
결국 아시아나 항공 예약을 취소하고 부랴부랴 대한항공의 비싸디 비싼 표를 예약해야 했습니다.
아아- 아시아나 항공 미워!!!
게다가 초 저렴하게 예약한 호텔은 지오의 일정이 바뀌어서 투숙일을 바꾸려고 했더니 변경도 안되는군요.
왠지 바캉스도 떠나지 않았는데 재정지출이 마구 되는 그런 느낌이네요.
얼추 일이 끝나는가 했더니 자신이 2주간 방안에 갇혀 지내야 한다는 현신을 깨닳은 지오가 카톡을 걸어옵니다.
그러니까 심심함을 극복하고자 자신의 방에 컴퓨터 모니터를 하나 사달라는 것이죠.
그래서......
냉큼 하나 구입을 했죠.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지오 방에는 책상이 없더군요.
그래서 토요일에 차를 몰고 이케아로 향했습니다.
미리 재어간 사이즈를 고려해서 새로운 책상을 하나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와 둘이서 낑낑거리면서 조립을 했다죠.
네 드디어 지오도 책상이 하나 생겼습니다.
구입하는 김에 쓰레기통도 하나 샀습니다.
네네 디자인이 이뻐서 그냥 줏어 담았답니다.
자 이제 정말로 다 끝난 것일까요.
코비드가 가져온 이런 상황들을 언젠가 추억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