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안 집에서 잘 놀던 지오는 여름방학의 끝을 맞이해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주를 있던 두 주를 있었든지 떠난다는 것은 아쉬움인 것은 다르지 않죠.
지오를 배웅하러 짧은 서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네네, 이렇게 쓰니 지오네가 지방엘 산다는 느낌이 확 드는군요.
이것저것 지오와 지오 엄마가 열심히 사들인 물건들로 가방을 채우고
(네네, 영국가면 고국이 그리운 것이죠)
쓱쓱 짐들을 꾸려서 집을 나섰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ktx 열차를 타고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한 이비스 앰버서더 인사동에 짐을 풀었죠.
교보문고에서 지오 지갑도 구입하고 등등 돌아다니다가 저녁으로 알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나름 알탕이 훌륭해서 엄청난 양을 먹어댔습니다.
아아 아무래도 다이어트는 가을부터 해야할 것 같네요.
지오 비행기가 아침 스케쥴인 관계로 다음 날은 엄청나게 일찍 일어났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왔습니다.
British Airways에서 체크인을 했죠.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추억하면서 베트남 쌀국수인 퍼(Pho)로 아침을 했습니다.
국물을 탑닉하는 모자의 모습
뭐 이렇게 해서 지오는 영국으로 날아갔고, 일주일 정도 먼저 도착한 여자친구와 다시 재회를 합니다.
지오가 떠나고 약 2개 정도의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태풍이 많네요)
그렇게 오늘 아침에 나와보니 공기가 이제는 가을 같습니다.
이렇게 2019년 가을은 시작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