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왜 포스팅이 없었느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네네, 언제나 그랬었던 것처럼 게으름병에 지고 말았다고 간단히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괜찮은 핑계거리가 있었습니다.
네네, 한 번 들어봐주세요.
자, 시작합니다.
일단 지오네는 U Town과 영국에서 각자 열심히 겨울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오 엄마는 플리마켓에 열을 올릴고 있었으며,
지오는.... 뭔가 이상한 옷을 입고 보내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지오 아빠가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뭐랄까 급작하게 일들이 돌아가는 바람에 U Town의 아파트도 내놔야 했고, 서울의 집도 알아봐야 했습니다.
그렇죠 지오네가 상당히 오랬만에 서울로 재입성을 하게됩니다.
지오 아빠는 서울에 방 하나를 임시로 빌려서 새 회사에 출근하고, 지오 엄마는 집을 찾고 집을 파는 일을 전담하죠.
그 중에 지오는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아직은 U Town에 살고 있어서 가족들은 이 곳에 머물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성탄 장식도 못하고 성탄절을 보냈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지오 아빠는 기차를 타고 내려와서 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군요.
얼마 있으면 떠나는 아파트 한 장 찍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이 곳에 명물인 뒷고기를 먹으러 갔었죠.
그 동안 다녔던 회사도 슬쩍 한 번 바라봐줬죠.
그리고 U Town의 성탄절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12월말에 지오네는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물론 U Town 집은 팔리지 않았지만 뭐... 서둘러서 연말에 이사를 했죠.
전날에 짐을 싸서 서울로 보내고 다시 그 다음 날 새벽 5시부터 시작된 이사는 겨우겨우 끝이 났고, 지오네는 완전 지쳤답니다.
새 집에서 즐거운 모자
그리고 서울에 입성(?)한 기념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장충동 족발집도 갔고요.
뭔가 인도 음식도 먹었습니다.
지오가 좋아하는 영화도 보러 다녔습니다.
이케아에서 이것저것 사기도 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소파에 만족하는 모자.
지오 엄마 생일 전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네 근처에서 회를 먹고 지오는 가방을 꾸려서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U Town 살적보다 쉽게 공항에 갈 수 있어서 좋네요.
영국 날씨는 우울하다고 지오는 얘기하더군요.
네, 뭐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오네는 살고 있습니다.
출근길도 바뀌었고요.
동네 도서관도 슬슬 걸어다닙니다.
어쩌다보니 연말도 없이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지오가 휙-하고 왔다가고 어느 순간 다른 회사에 출근을 하는 일이 벌어진 연말과 연초였습니다.
이제 지오네가 어떤 이야기를 올리게 될 것인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