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순천진주여행] 진주성

지오네Blog 2019. 3. 7. 22:34












진주의 아침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맑은 하늘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네요.
네네, 오늘도 따뜻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_-;;;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하고 차를 몰고 조용한 진주시내를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인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 공북문앞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단 길건너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주차장은 거의 다 차있습니다.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진주성 주차문제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진주성 규모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진주성 앞에는 진주운석빵집이 있습니다. 

하나 먹어보려고 했더니 아직 빵이 구워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쉽게 발걸음을 진주성으로 옮겼죠.

어제 먹은 칠게빵에는 실제로 칠게가 들어갔지만 운석빵에는 운석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네네. 쓸데없는 정보군요. -_-;;;









진주성



진주성(晉州城)은 백제가 처음 건설한 성으로 경상우병영이었다가 경상남도 관찰사부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 곳은 또한 임진왜란때 1, 2차 진주성 전투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논개가 왜장과 함께 순국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기리는 사당도 있습니다.


진주성은 남강을 끼고 있는 성으로 성내에는 촉석루, 의암, 창열사, 의기사, 북장대, 서장대, 국립진주박물관, 호국사 등등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진주에서 진주성을 보지 않고는 진주 관광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지오네도 이번 진주 방문에는 진주성만을 보았답니다.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에 만들어진 임진왜란을 주제로 하여 설립된 전문 역사박물관입니다.


먼저 밖에서 보면 건물 모양이 특이한데 건축가 김수근 선생님(올림픽 주경기장도 디자인하셨죠)의 대표작으로 

한국 전통 목조탑을 석조건물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국립진주박물관은 내용면에서나 전시면에서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지오 엄마왈 지방에서 만난 박물관 중에서 가장 전시가 잘된 느낌이라네요.


네네, 울산박물관 힘내세요 (하지만 국수는 맛나죠 -_-;;;)


지오 아빠는 박물관 내에 있는 휴식공간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곳에 조금 앉아 있자 정말 쉰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죠.


뮤지엄숍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진주를 떠나 휴게소 그리고 집으로



진주성을 떠나 다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진영휴게소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죠.

그리 크지 않은 휴게소인데 뭐 보통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지오 엄마는 김치찌개 짜글이를 지오 아빠는 돈까스를 먹어줬죠.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요사이 유행하는 소떡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다시 차를 몰고 남해고속도록 - 부산외곽순환도로 - 중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울산고속도로를 지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울산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지오 엄마는 ‘집에 온 것 같다’ 라고 하네요. 
네네 지오네도 슬슬 이 도시에 적응이 되어가나 봅니다.


저녁은 성공적인(?) 여행을 자축하면서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출발 전에는 겨울여행이 될 것 같았는데 막상 떠나자 이른 봄 여행 같은 그런 느낌의 여행이었네요.


돌아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고들 하지만 역시나 여행의 묘미는 ‘다음엔 어딜 갈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이 또 하나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