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9. 5.)
헤이스팅스는 East Sussex주에 있는 도시로 영국 남부해안가에 위치한다.
런던에서는 약 85km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87,000명 정도 되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중세에 요새가 있어서 노르만 왕조가 영국을 정복하러 올 때 전장이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어업기지로 이용되었다는군요.
뭐 지금은 약간 쇄락해서 영국 국내 관광지 역할을 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디엄성에서 차를 달려 드디어 바닷가 도착.
뭐 이것저것 역사적인 유물도 있겠지만은 시간을 고려해서 바닷가에서만 놀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헤이스팅스 도착 (
차를 바닷가에 주차하고 피어(Pier)로 놀러갑니다.
피어에 있는 놀잇감이 지오를 유혹합니다
헤이스팅스의 피어는 브라이튼의 것보다는 좀 작은 규모이고 간 날은 그리 사람도 없어서 약간 썰렁한 느낌이었습니다.
하기사 누가 9월에 여길...
바깥쪽에서 본 피어의 모습
피어를 둘러보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몰려나가는 무리들
지오는 뭔가를 찾고
누나들은 힘겨루기를 하고 -_-;;;
사람들이 없는 가을 바닷가를 걸어다니니까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해변 한쪽에는 배들이 있더군요.
걷다가 약간 지겨워지려는데 앞에 트램폴린이 있었습니다. 당근 돈을 내고 바로 점프를 시작했죠.
지오엄마와 지오
조용한 바닷가를 간만에 걸어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다른 말로 하면 썰렁한 바닷가 그 자체이겠지만 이것도 나름 영국적인 바닷가의 모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