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 온지는 이틀째이지만 어제 부다페스트를 다녀오느라 본격적인 비엔나 관광은 오늘 시작했습니다.
비엔나는 정말로 걸어다니기가 좋은 도시입니다.
게다가 숙소가 바로 슈테판 성당 근처라서 돌아다니다가 낮 잠을 자러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지오네 비엔나 구경은 이른 아침을 뚫고 시작됩니다.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 바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해줬죠.
도보 여행의 기본은 바로 든든한 뱃속 아니겠습니까?
슈테판 성당
역시나 첫 방문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관광의 중심인 슈테판 성당이었습니다.
성당은 현재 보수 중으로 2018년 완공이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외벽의 일부는 천으로 덮여져 있습니다.
슈테판 성당의 아침 모습.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성당에는 항상 수직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비엔나 거리
비엔나의 길과 골목들에는 비록 그리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고 문득 문득 눈에 띄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도시의 골목들을 좋아라 하는 지오 아빠는 정말로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페스트 기념탑과 가로등
카푸치너 교회 (Kapuziner kirche)
왕궁 (호프부르그)
왕궁정원으로 가는 길
괴테상에서 한 장 찍은 지오와 왕궁 정원
왕궁 정원에는 모짜르트의 상이 있습니다. 물론 프란쯔 요세프의 상이 있지만 뭐 그닥 관심은 -_-;;;
왕궁 앞에서 한 장
열대 나비 전시관
왕궁을 보고 있는데 앞쪽에 왠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보였습니다.
꼭 20세기 초 만국 박람회 때에 만든 그런 건물 같더군요.
이 건물은 바로 열대의 나비들을 모아서 기르는 나비 전시관이었습니다. 지오의 강력 주장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 장점: 이쁜 나비들이 열라 주변을 날아 다닙니다.
- 단점: 그 나비들 한테 환경이 맞춰진 관계로 열라 덥고 축축합니다.
가이드 북을 보면서 이 곳이 어디인가를 확인하는 모자. 앞에 큰 나비 그림이 뭔가를 암시하고 있죠.
나비들
그리고 또 나비들. 진정 덥고 습하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영웅광장으로 고고
영웅 광장은 호프부르그 (비엔나 왕궁)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웅 광장 왼쪽에는 카를 대공이 오른쪽에는 오이겐 공이 서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지오 아빠의 지식속에는 존재하지 않으시는군요 -_-;;;
영웅광장과 호프부르그를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황제의 아파트먼트, 시시 박물관, 스페인 승마학교에는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 있었습니다.
지오네는 바로 포기했습니다. 흠흠.
영웅 광장의 모습
호프 부르그 안을 구경하는 모자
계속되는 왕궁 구경
국회의사당 구경
오스트리아의 국회의사당은 뭐랄까 왠지 오스트리아적으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마치 그리스에 있는 어느 신전과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앞에는 아테네 여신상이 있고, 기둥은 고대 그리스 건축물 같습니다.
흠, 무슨 마음으로 이렇게 지었을까요?
의사당 앞에 있는 아테나 여신상
그리스 건출물 비슷하게 생긴 국회의사당
“왜 그리스 풍이었을까? "
“글쎄... 그게 잘 모르겠단 말이야”
비엔나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