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8일 (둘째날) - 계속됩니다요~
호미곶을 보고나서는 다시 차를 몰아 호랑이 꼬리의 위쪽으로 포항을 돌아 경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아침에는 호랑이 꼬리의 아래쪽으로 올라갔다가 위쪽으로 돌아오는 길을 다녀왔지요.
경주 그것도 어제 다녀온 대릉원에 다시 온 이유는 순전히 지오 때문입니다.
어제 구경 다니다가 사람들이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 경주는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곳이죠) 꼭 타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비 안오면 타자’
라고 지오아빠가 약속을 했었답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반/드/시/ 비가 와야 하는데 비는커녕 가끔 해도 나는 날씨여서 신나게 한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다시 대릉원 도착
지오의 소원대로 자전거를 빌려더 돌아다녔습니다.
공연히 폼 잡는 지오
자전거를 세우고 꽃밭을 다녔죠.
그리고는 지오가 한 마리 잡더군요.
경주 향교도 구경하고
지오엄마가 자전거 타는 척 하는 장면입니다. 정작 뒤쪽자리에 탔다죠.
최씨 고택구경중
김유신네 집 우물터도 구경하고
그리고는 (모두 지쳐버려서) 호텔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렇지만 경주에 마지막 밤을 이런 식으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피로한 몸을 추슬러서 (실제로 지오엄마는 컨디션이 별로였다죠) 감포항 직송 참가자미회를 먹으러 갑니다.
이 곳은 인터넷에서 찾은 곳입니다. 보문관광단지 들어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지오아빠는 우리 가족의 식성을 고려해서 참가자미회 큰 것을 주문합니다.
오옷!!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으로 지오엄마가
“회로 배부르기는 처음이군”
이란 표현을 합니다.
회를 기다리면서
슬슬 흥분하는 지오
참가자미회!!! 아아- 또 먹고프군요.
저녁을 거나하게 먹고 (아아- 그 안주에 술도 못마셨습니다 T_T) 호텔로 돌아와 잠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