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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0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5)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오늘은 구시가쪽을 주로 관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하숙집에 맡겨두고 슬슬 걸어서 길을 나섰습니다. 향한 곳은 갈라타 탑 (Galatasaray Kulesi) 이었죠.전망대로 설치한 이곳에 오르면 구시가가 잘 보이죠. 탑에 올라서 일단 사진 한 장을 찍고. 이제는 익숙해진 이스탄불의 전경을 바라다 봅니다. 탁심 광장을 가로지르는 작은 그러니까 달랑 1량만 있는 전차를 타고 하숙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상당히 삐걱거리지만 재미있더군요. 하숙집에서 아타투르크 공항으로 간 다음 두바이 행 에미레이트 항공 EK124편을 이용해서 두바이로 돌아왔습니다. 두바이에 도착하자 후끈한 열기 (사실 그 동안 두바이가 춥다고 했죠 -_-;;;)가 지오네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추.. 2013. 3. 25.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4)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혹은 지하궁전 이틀간에 투어에서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스탄불은 자유 여행으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라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바로 자유 여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혹은 지하궁전 (Yerebatan Sarinci)이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지하궁전이 아니라 지하 저수지입니다. 3-4세기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을 지은 재료는 여기저기 신전에서 사용했던 기둥들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메두사의 머리도 있답니다, 지하 저수지의 모습. 상당히 실한 물고기들이 놀고 있습니다. 안의 끝쪽으로 가면 이런 메두사의 머리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신전에 있었던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죠. 고고학 미술관 (A.. 2013. 3. 25.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3) 아래 사진은 테오도시우스의 오벨리스크 입니다.터키가 잘 나가던 시절에 이집트에서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블루 모스크 블루 모스크의 원래 이름은 ‘술탄 아흐멧 1세 자미 (Sultan Ahmet Camii)’ 입니다. 자미는 터키어로 모스크란 뜻이죠. 네. 모스크를 보았을 적에 푸른 빛이 돌기 때문에 블루 모스크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뭐 연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아름답고 웅장한 모스크죠.지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물입니다. 기둥도 엄청나고요.좋은 모스크에는 좋은 카페트라는 정설이 틀리지 않네요. 모스크의 돔과 튜립. 오스만 제국의 영광이 보이는 듯 합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 (Ayasofya Muzesi) 성스러운 예지를 뜻하는 아야 소피아 성당은 동방교회의 중심 성당이었습니다.그러니까 이스탄불.. 2013. 3. 25.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2) 첫날 여행은 이스탄불에 있는 여행사를 이용해서 시내를 관광했습니다.뭐 원래대로라면 지오 아빠가 가이드북을 읽고 도시의 동서남북을 이해하고 꼭 봐야 하는 것들과 보고픈 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등등 싸돌아다닐 준비를 하고 오겠지만 이번은 정말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터키 가이드북을 처음으로 쳐다봤습니다. 이럴 때는 돈이 조금 들지만 암 생각없이 현지 여행사 투어를 이용하면 좋지요.일단 현지 여행사는 그리 비싸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감을 잡기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러 나라 사람들과 섞여서 가이드 투어의 날이죠.관광버스는 여러 호텔을 돌면서 손님들을 태우더군요. 향신료 시장 터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었고,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입니다.. 2013. 3. 25.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1) 이번 여행은 지오엄마가 다 준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자료 조사부터 숙소 예약, 비행기 표 구매 등등 그 동안 수 많은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오 엄마가 슥슥 준비를 했습니다.지오 아빠는 요사이 이것저것 일들이 덤비는 바람에 그저 여행 기간동안 휴가를 낼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었다지요.드디어 다가온 여행날 지오엄마의 계획대로 터키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정신없이 출장을 다닌 지오 아빠는 그 어렵다는 에미레이트 항공 골드 멤버가 됩니다. 솔직히 이코노미 좌석을 타고 다니면서 골드 멤버가 되었다는 것은, 한 마디로 엉덩이를 땅에 붙인 날이 적다는 것이지요.일단 에미레이트 골드 멤버가 되면 공항 체크인을 전용 카운터가 아닌 전용 체크인 건물에서 따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코노미석이라.. 2013. 3. 25.
드디어 카드를 그어댔습니다 정작 몸관리는 아직 들어가지 못한 지오네입니다.네, 이 가족의 게으름은 하늘에 닿아있는 듯 합니다. -_-;;; 그런 와중에 지오아빠는 얼마전 새로 갱신된 카드를 꺼내들고 쉭쉭 여기저기서 그어대는 공력을 발휘했습니다.이 결과 지오네 재정은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하아- (먼 산 보는 눈) 아, 또 하나의 소식은 원래 계획했던 그 곳은 왠지 마음에 닿지 않는다는 지오아빠의 마음의 변덕이 발동(?)한 관계로 전혀 다른 장소가 물색이 되었다는 점이죠.뭐 이런 일 훗- 지오네에 있어서는 별로 아니죠. 즉흥적인 여행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이죠. 암튼 슬슬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지오네입니다. 2013. 3. 13.
지오네 스페인 여행기 - 두바이로 돌아오는 길 약간 비싸더라도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서 좋은 시간대에 직항으로만 몇 번 여행을 다녔더니 군기(?)가 빠져버린 지오네의 정신력을 완전히 회복시킨 이번 여행의 꽃과 같은 귀국의 아침 아니 새벽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깨서 택시를 타고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가서, 여기에서 마드리드까지 이베리아 항공으로 이동하고,마드리드 터미널 4에 내려서 다시 터미널 1까지 버스로 이동 (무료)마드리드에서 터키항공으로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투르크 공항까지 가서 여기에서 다시 터키항공을 타고 두바이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지오군은 게다가 두드러기까지 나는 고초(?)를 겪고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힘을 주는 한 마디. 세일중.여기서 먹은 먼가가 잘못되면서 지오의 두드러기가 시작됩니다. 터키 이스탄불 아타쿠르.. 2012. 8. 26.
지오네 스페인 여행기 - 바르셀로나 구경하기 바르셀로나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네, 오늘은 바로 피카소 뮤지엄과 바르셀로나 시내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익숙하게 지하철을 타고 까딸루냐 광장으로 갔습니다.어제의 가이드가 오늘도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오늘도 우리의 가이드라고 합니다. 고가이드님께 2일째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벌써?) 바르셀로나 아침 거리를 슥슥 걸어서 첫번째 목적지인 4Gats로 향했습니다. 4GATS는 피카소가 젊은 시절 돈이 없어 음료비 대신 메뉴판을 그려줬던 곳입니다. 당근 이 메뉴판은 지금 박물관에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곳. 드디어 피카소 미술관 도착. 들어가기 위해 줄서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어제 구입한 아트 티켓으로 먼저 입장해서 나머지 무리들을 기다리는 지오네의 여유로운.. 2012. 8. 26.
지오네 스페인 여행기 - 가우디 아! 가우디 바르셀로나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사람이 바로 가우디 입니다.스페인의 까딸루냐 지방이 배출한 많은 예술가 중 한 분입니다.참고로 달리, 피카소, 가우디 모두 까딸루냐 출신입니다. 가우디는 기행을 일삼던 다른 천재들과는 달리 온 일생동안 건축과 하나님을 위해 바치다가 어이없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천재입니다.솔직히 가우디 작품을 실제로 보기 전에는 단순한 괴짜일 것 같았지만 막상 작품들을 대하고 나니, 뭐랄까 천재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말 한 마디나, 설명 하나 없이 자신의 작품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니 그저 대단하더군요. 여행하는 것의 즐거움 중에 하나는 정말 거장을 책에서가 아닌 마음으로 존경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도 피카소, 달리 그리고 가우디가 그랬.. 201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