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날 (2007.1.9)
허억 하노이역에 내렸더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아침을 파는 집들이 열지 않아서 지오네는 미명의 하노이를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잠을 일찍 깨서 반항의 눈초리를 보여주는 지오
카페에서 아침을 슥삭 해결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밧짱으로 갔습니다.
밧짱은 베트남 전통 자기마을입니다요.
예전에는 석탄을 사용했지만 요사이는 가스 가마를 이용해서 도자기를 굽더군요.
지오네는 여기서 머그잔과 라면그릇을 구입합니다. 지오엄마의 기쁨의 순간이었죠.
도자기 공장을 구경 중인 지오네
엄마의 쇼핑 중 새를 보고 있는 지오
점심은 하노이의 명물 가물치 요리(Cha Ca Hanoi)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걍 무시하고 무려 5인분을 슥삭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죠.
"도데체 왜 여길 먼저 안온거야!!!"
라는 지오의 절규가 이 집의 맛을 말해줍니다요.
"아니 도대체 이게 맛이" "아아, 이 감동의 도가니"
"좋았어. 종종 오자구"
하노이의 두 모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을 해서 쇼핑을... 하려했으나
돈이 다 떨어진 관계로 하노이 특산 금귤하고 말린 살구만 사서 호치민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여행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