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가을이 시작된 지오네 (여름 결산편)

지오네Blog 2020. 9. 26. 17:29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네 슬슬 가을이라는 계절이 시작되나봅니다.

지오네도 이제 가을이 시작되었답니다.

네네, 그렇죠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찾아왔던 지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지오네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오와 함께 보낸 여름을 정리해봅니다.

그러니까 지난 포스팅들에서 '(1) 지오가 올 것이다 (2) 2주간의 격리가 끝나고 홍천에 놀러 갔었다'라고 했었죠.

그 이후로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를 하는 차원에서 정말 집에서만 빈둥거렸답니다. (말 잘 듣는 지오네죠)

게다가 지오 아빠도 자택근무도 몇 번 하는 동안 아에 가족 전체가 집에서 빈둥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오와 같이 했던 여름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일단 이런 식으로 치킨들을 먹어줬답니다. 

네네, 한국의 대표음식은 바로 치킨인듯 하죠.




잠깐 주말에 썰렁한 인사동 쌈지길에서 똥빵을 먹었고,




닫혀있는 동네 도서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중국요리와 함께 음주를 즐겼고




동네 맛집에서 막회를 먹어줬고,





역시나 조용한 종로에 모 카페에서 시간도 보냈으며,





백다방에서 커피를 테이크 어웨이 하기도 하고,




지오네 가족만 달랑 있는 식당에서 기죽지 않고 훠궈를 즐겼으며,





예전에 놀러갔던 홍콩을 그리며 홍콩식 완탕과 딤섬도 먹어줬고,





간만에 좋아진 서울 하늘 아래를 걸어다니다 보니





어느덧 지오가 영국으로 떠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짐을 꾸리고 차를 몰아서 거의 텅텅빈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왔습니다.

짐을 부치고 이번 방문에 마지막 식사로 한국식 우동 (일본 요리 아녀?)을 즐겼죠.





아침에 일어나서 카톡을 보니 지오는 무사히 영국에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오가 떠나고 빈 방과 하늘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여름의 사진들을 보니 거의 뭔가를 먹고있는 것들이네요 (네네, 식욕 좋은 가족이죠 -_-;;;)

그나저나 언제나 코로나 상황이 얼추 정리되서 지오네가 조금 더 열심히 돌아다니는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