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홍천여행] 지오의 귀국과 여행준비

지오네Blog 2020. 8. 20. 20:02





지오의 귀국


처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솔직히 


‘여름 방학이면 대충 정리가 되고 지오가 들어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렇지만 전 세계 상황은 점점 나빠지더니 결국 별로 나아지지도 못하고 오히려 나빠진 상황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오는 일단 무사히(?) 졸업을 했고, 여친과 빈둥대다가 한국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지오는 이후로도 예약했던 아시아나 항공이 취소되고 대한항공으로 다시 예약하는 정신없는 과정을 겪고 나서야 겨우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는 두 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답니다.


지오 아빠는 지오가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하는 수 없이 호텔 신세를 졌다죠.







드디어 자가격리가 끝나고


나름 지겹다면 지겨운 지오의 자가격리가 무사히 끝이났습니다.


호텔에서 빈둥대던 지오 아빠도 집으로 복귀했죠.


그리고 지오 아빠의 여름 휴가를 맞이해서 어디론가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떠나고자 하니 기나긴 장마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갈 곳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카톡으로 열띤 토론을 펼친 끝에 지오의 주장으로 홍천으로 짧은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이런저런 자료들도 모으고 경로를 짜고 등등 했었겠지만 워낙 급작하게 결정이 되었고 1박2일의 여행인 관계로 

그냥 뭐랄가 그 동안의 수고를 생각하면서 릴랙스한 그런 여행으로 진행하기로 했죠 

(네네, 대충 암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_-;;;)





이번 숙소는 시실리


이번 홍천 여행의 숙소는 지오가 찾은 시실리라는 펜션입니다.

-  주소 : 강원 홍천군 북방면 장항리 118-1

-  홈페이지 : http://www.sicilypension.com/


다른 것은 모르겠고 ‘조용하다’, ‘카페가 있다’ 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착을 해보니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은 하고 뭐랄까 나름 잘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숙박기간 동안 우리 가족만 있었다죠.


다만 요사이 장사가 잘 안되시는지 전반적으로 낡은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펜션은 예약을 하면 이런저런 사전에 정보들을 보내주시던데 이 곳은 그냥 쿠울하게 암 것도 없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