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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

소소한 여행 -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by 지오네Blog 2020. 7. 4.



처음은 진관사였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가 맑게 인사를 합니다. 


네네, 더운 날이 될 것 같은 얼굴이네요.


커피를 마시고, 아침겸 점심으로 짜파게티를 끓여먹었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음을 접고, 근처에 간단히 드리이브를 갈 곳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진관사라는 곳에 괜찮은 전통찻집이 하나 있다는 것을 찾아내서 일단 이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을 해보니 이 절이 요사이 인기있는 한옥마을 근처이고 덕분에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부터 자동차들이 줄을 서네요.


뭐 진관사라는 곳에 그리 강력한 목적의식이 없는 지오네는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차를 잠깐 세우고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더위와 거리와 평소 지오네의 성향 등등을 고려해서 찾은 목적지는 바로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이었습니다.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우)11519

-  웹페이지 : http://changucchin.yangju.go.kr/


일영 방향으로 차를 몰고 양주시에 들어서자 양쪽에 닭백숙집들이 가득합니다.



‘어엇 잘 못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닭백숙집들을 통과하자 다시 호젓한 길이 나오고 바로 미술관이 나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장욱진 미술관은


오늘 방문한 장욱진 미술관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실내 전시관은 개방하지 않고, 야외 조각공원들만 개방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무료 개방을 하고 있었고, 방문자 등록,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더군요.


맞아주시는 직원분들이 친절했습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자 조각들과 개울가와 개울가에서 노는 아이들과 그늘에 자리를 펴고 누운 사람들이 맞아줍니다.

왠지 이렇게 쓰면 시끄러울 것 같은데 뭐랄까 그럼에도불구하고 호젓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조각들 사이를 거닐고 사진도 찍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웠지만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권율장군묘


미술관을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자연스럽게 권율장군묘로 연결이 됩니다.


네네, 조선시대 유명한 실제로는 문관이나 장군으로 잘 알려진 그분 맞습니다.


이 곳은 권율장군 이외에도 장군의 아버지와 형님의 묘소도 같이 있는 형태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지 풀들이 나름 자라있네요.


덕분에 아주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도이 창 카페


미술관은 열지 않았지만 1층에 있는 도이 창 카페는 문을 열고 있습니다.


물론 안에서 마시는 것은 안되고 테이크 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구입해서 바깥쪽에 있는 파라솔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시냇가에서 거리가 있어서 정말 한적하더군요.






커피를 다 마시고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차비도 무료군요. 경기도 마음이 넓은듯 합니다.


이렇게 소소한 여행 하나가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