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한국

[북한산 둘레길] 8구간 - 구름정원길

지오네Blog 2020. 5. 5. 16:32





구름정원길


북한산 둘레길의 8구간은 구름정원길이라고 불립니다.


“숲 위로 설치된 하늘 다리가 있는 이 구간은 물길과 흙길, 그리고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재미에 산을 타는 긴장감이 더해진 곳입니다. 

스카이워크는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길이 60m의 데크 길로 

밑에서만 바라보던 나무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며 탁 트인 하늘과 울창한 숲 그리고 도시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라는 설명이 홈페이지에 나오는데 과연 그럴까요.











출발을 합시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약간 흐립니다. 


어제 회식을 마치고 온 지오아빠는 정신력으로 일어났다죠.


며칠 전에 구입한 트래킹용 옷을 떨쳐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수퍼에 들려서 물과 간식거리를 사서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7211번 버스를 타고 독박골, 북한산 래미안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가면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이 나옵니다.

역시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 둘레길 코스라서 그런지 바로 근처 아파트 단지이군요.










둘레길을 걷기


둘레길은 예상대로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루어진 트래킹 코스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힘이드는 구간도 존재합니다. 헥헥


그러니까 북한산과 산자락에 지어진 아파트/다세대 사이로 난 산길과 가끔 동네길을 걷는 그런 느낌입니다.


무지막지한 체력을 요구하거나 엄청난 경관이 펼쳐지지는 않지만 나름 소소하게 구경을 하면서 걷기 좋더군요.

휴일이라서 그런지 나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이렇게 툭 터진 곳이 나와서 서울을 북쪽을 볼 수 있습니다.

네네, 지오네 집도 저 멀리 보이네요.






















첫 날은 여기까지


왠지 마음을 먹으면 9구간 정도도 쉽게 끝을 낼 것 같았지만 (네네 믿어주세요) 

오늘은 첫 트래킹이기도 하고 해서 조금 걸어와 아침에 탔었던 7211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구름이 많이 있어서 덥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해가 쨍쨍 뜨는 날을 대비해서 이런저런 추가 장비를 구입해야겠다는 쇼핑의 욕구가 생기는군요 -_-a


집에 돌아와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비빔면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다음 둘레길은 언제 갈까요. 

간만에 산길을 걸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