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하다
그 동안 외국에를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살았던 관계로 추석 특히나 추석 연휴라는 개념이 없었던 지오네 입니다.
그러다가 장장 10여년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남들 다 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되자 어쩐지 마음이 들뜨는군요.
게다가 새로운 동네에서 맞이하는 추석이라 이래저래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오네 추석은
왠지 이렇게 쓰면 간만에 친척들이 모여서 등등 뭐 이런 화면이 펼쳐져야 할 것만 같지만 지오도 외국에 있고,
어머니도 외국으로 봉사를 가시고 등등 해서 정작 추석이지만 소소하게 음식이나 해먹으면서 빈둥대는 그런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결국 외국에 살 때와 비슷하게 전화로 양가에 인사를 보내고, 지오에게 강요해서 추석인사를 받았답니다.
뭐랄까 덕분에 이 포스팅은 ‘지오네의 소소한 추석연휴’ 뭐 이 정도의 글이 되겠습니다.
추석연휴 첫 날
그리고 추석 연휴 첫 날이 밝았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고향으로 가고 뭐 그럴 것 같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추석이라는 느낌보다는 주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주말(?)을 맞이해서 그 동안 더운 나라에 사느라고 지오네가 소유하지 못한 가을 옷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뉴코아 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뭐랄까.... 이 곳은 주차 타워가 엄청난 곳이었습니다. 겨우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옷을 구하지 못하고 점심만 먹고 바나나걸이만 사서 나왔답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홈플러스엘 갔습니다.
오오- 추석을 맞이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오네도 추석 연휴동안 먹을 음식들을 훈훈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결국 흥분해서 지오 아빠는 꼭 사야했던 소스를 까먹고 왔더랬답니다. 흑흑-
저녁에는 신과함께2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연휴에는 영화져.
추석 연휴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렇죠 연휴지만 주일은 주일이니까요.
교회에 다녀와서 빈둥대다가 (역시 휴일은 빈둥이져),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네네, 이 세상 많은 만두들이 있지만 역시나 집에서 만드는 녀석이 젤로 맛있습니다.
지오 엄마의 주도하에 슥슥 만두를 빚었습니다.
저녁은 오늘 빚은 만두로 만두국을 해서 먹었답니다.
역시나.... 지오네 가족의 명절은 만두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만두를 먹고 저녁시간은 인랑을 보면서 연휴 둘째날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