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가는 길과 흥지앙 호텔 (2004.5.29)
호이안을 떠나서 후에까지 가려면 다시 다낭을 거치고 하이반 패스라는 길을 넘어야 합니다.
해안선을 달리던 길이 갑자기 급경사로 변하면서 해발이 1200m까지 올라가는 그런 길입니다.
해안을 떠나서
붕붕 올라가면
저 아래로 보이는 바다
여기가 고개의 정상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구름이 겨우 산을 넘는 모습입니다
하이반 패스를 지나서 후에로 가는 길에 중간중간 길옆에 쌀을 말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생각나더군요.
드디어 후에에 도착을 해서 저렴한 우리의 숙소 흐엉지앙 호텔에 숙박을 했습니다.
오래되었고 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멋진 곳입니다.
인테리어는 자개 + 등나무 + 무거운 고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전 왕궁의 느낌을 살린 그런 곳입니다.
"엄마 어째 여기 오니까 고향에 온 것 같아"
"그게 왕자병이야"
황후병과 왕자병의 만남
각자 침대에서 좋아하는 인간들. 지오아빠는 이번에도 벙커베드 T_T
잽싸게 짐을 푼 지오네 가족은 지는 해를 아끼면서 후에 1차 관광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