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네, 오늘은 바로 피카소 뮤지엄과 바르셀로나 시내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익숙하게 지하철을 타고 까딸루냐 광장으로 갔습니다.
어제의 가이드가 오늘도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오늘도 우리의 가이드라고 합니다. 고가이드님께 2일째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벌써?) 바르셀로나 아침 거리를 슥슥 걸어서 첫번째 목적지인 4Gats로 향했습니다.
4GATS는 피카소가 젊은 시절 돈이 없어 음료비 대신 메뉴판을 그려줬던 곳입니다.
당근 이 메뉴판은 지금 박물관에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곳.
바르셀로나 뒷골목의 모습들
드디어 피카소 미술관 도착.
들어가기 위해 줄서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어제 구입한 아트 티켓으로 먼저 입장해서 나머지 무리들을 기다리는 지오네의 여유로운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흠흠.
아, 정작 미술관은 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빠른 시간이 흐른 것 같지만 피카소의 작품... 역시나 입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 제목은 비포-애프터 미술관입니다.
어부의 교회 (Esglesia de Santa Maria del Mar) 으음, 어부님들의 마음이 모였다는 뜻인가요?
성당 주변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바로 lonja de tapas로 정했습니다!!!
바르셀로나 뒷골목에서 만난 낙서들. 멋있는데요.
와인가게(Bodega)와 나름 유명한 그림가게 강아지 그리고 유명한 달리과자
왕의 광장 (Plaza del Rei)입니다.
이곳은 바로 콜럼부스가 성공적인 항해를 마치고 이사벨라 여왕에게 보고한 곳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바르셀로나 중앙 성당인 La Catedral 입니다.
뭔가 왠일인지 중요한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 주교님이 이용했었다고.... 아아 기억이.... 가이드님 죄송 T_T
츄로스 가게, 하몽(햄) 가게 그리고 가위 가게. 참, 여기 츄로스 넘 맛있습니다. 강츄!!
다시 찾은 벨 항구 (Port Vell) 그리고 그저께는 보지 못했던 숭어떼의 장관. 이걸 그냥 놔둔단 말이야?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몬주익 성으로 갔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진은 이전에 투우장이었다가 이제는 쇼핑몰로 바뀐 곳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투우가 금지되었습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에서 투우를 보겠다고 계획하면 문제가 있겠지요.
오늘 저녁은 중국식 부페인 Wok Dim Sum이란 곳에서 먹었습니다.
바로 사진에 보이는 투우장을 끼고 돌아가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중국요리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신선한 해산물이 엄청 많은데 먹고픈만큼 골라서 요리사에게 주면 구워줍니다.
아아- 진정 끝없이 새우를 먹은 기억이 납니다. 오징어도 생선도 끝내줍니다. 강추-
이렇게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밤이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