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방학.
보통의 국제학교에서는 이스터 홀리데이라고 하지만 이곳 두바이는 무슬림 국가인 관계로 봄방학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4월 초에 일주일간의 방학에 지오 아빠는 한국으로 휘리릭~ 출장을 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지오와 지오맘은
(사실 새삼스럽지도 않다지요.) 그동안 벼르고 벼러왔던 사막투어에 나섰답니다.
두바이에 도착 직후부터 한번쯤은 사막투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이미 그전에 이라크 사막을 이잡듯 헤치고 다니며
야외 지질 조사를 했던 지오 아빠의 강력한 반대로 그동안 쭉 미뤘왔던 일이었어요.
두바이 시내를 잠시 벗어나 20여분이나 달렸나?
바로 사막 초입에 도착하더군요.
사막에 들어서기 전 휴게소 비슷한 곳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기념품도 잔뜩 늘어서 있었는데, 두바이 거주자인 지오맘의 시선을 잡아채는건 없더군요.
본격적인 사막 투어를 하기전에 차 바퀴의 공기를 빼고 있는 운전수 아저씨.
사막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바퀴의 공기도 적당히 빼야 하고 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자격증도 따야한다는군요.
사막 맛보기로 우선 세워준 곳에서 사막을 배경으로…
이곳에 내리자마자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녁을 먹으로 도착한 곳에서 인화를 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