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2008년 8월 17일
지오네 가족 2008년 여름을 맞이하여 여행을 떠났습니다.
드디어 한국에 사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고 소위 ‘여름 바캉스’를 떠나게 된 것이죠.
이번 여행의 주제는 이렀습니다.
일단 지오에게 한국을 보여주자.
그리고 늘 항상 지오네 가족이 그래왔듯이 복잡하거나 사람이 많거나 하는 곳은 피하자.
덕분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에는 ‘경주’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오 아빠는 간만에 인터파크를 이용해서 나름 저렴한 숙소를 구했으나....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저럼한 숙소가 나올리 만무하다죠.
누가 한국을 영국보다 저렴하다고 했나요... T_T
그러다가 문득 경주코오롱호텔이라는 곳을 찾습니다.
이 호텔... 무려 1978년에 건축된 그런 호텔입니다.
척 보기에 약간 오래된 호텔임을 아시겠지만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게다가 호텔평도 ‘가족들이 놀기에는 좋다’ 여서 바로 예약을 했다지요.
그리고 경주시청에 가서 이거저거 정보를 얻고 인터넷으로 지도와 가이드북을 주문했습니다 (무료로 보내줍니다. 감동).
가이드북과 지도는 여행시에 많은 도움이 되니까 미리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면 좋을 듯합니다.
드디어 2008년 8월 17일....
네네.. 교회를 땡땡이 치고 (주여~ 흑흑) 지오네는 지오아빠가 모는 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일단 영동고속도로를 타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야후나 파란이나 네이버나 모두 영동>중부>경부의 코스를 제시했으나 역시나 영동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서 바로 경부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일단 7시에 출발하자고 계획을 했었으나 이거자거 하다 보니 7시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졸음을 참고 달리는데 역시나 남들 다 돌아오는 날이다 보니 고속도로를 깨끗했습니다.
조금 달리다가 천안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죠.
아침 메뉴는 우동과 김치만두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와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먹었습니다.
다시 달리다가 (역시나 고속도로는 한산하더군요) 대구를 지나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게소에서 시간을 확인하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더군요.
일단은 경주시내에 있는 대릉원에 가서 천마총을 보기로 했습니다.
대릉원 정문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2000원을 주고 주차를 했습니다.
이 주차장이 유리한 것은 여기 주차를 하면 대릉원 (천마총 있는 곳), 첨성대, 계림 등등의 곳들을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 수 있습니다.
드디어 경주에 도착!!
어딘지도 모르지만 가리키는 지오
대릉원엔 능도 많더군요
첨성대에서 한 컷. 지오는 이제 수학여행때에나 오겠지요
첨성대 앞에는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 김씨의 시초인 계림방문
지오엄마의 추천으로 가 본 석빙고. 그러나 썰렁~
지오는 대신 잠자리를 잡아서 신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