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두바이와 UAE11 사막 투어 4월의 봄방학. 보통의 국제학교에서는 이스터 홀리데이라고 하지만 이곳 두바이는 무슬림 국가인 관계로 봄방학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4월 초에 일주일간의 방학에 지오 아빠는 한국으로 휘리릭~ 출장을 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지오와 지오맘은 (사실 새삼스럽지도 않다지요.) 그동안 벼르고 벼러왔던 사막투어에 나섰답니다. 두바이에 도착 직후부터 한번쯤은 사막투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이미 그전에 이라크 사막을 이잡듯 헤치고 다니며 야외 지질 조사를 했던 지오 아빠의 강력한 반대로 그동안 쭉 미뤘왔던 일이었어요. 두바이 시내를 잠시 벗어나 20여분이나 달렸나? 바로 사막 초입에 도착하더군요. 사막에 들어서기 전 휴게소 비슷한 곳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기념품도 잔뜩 늘어서 있었는데, 두바이 거주자인 지오맘의.. 2010. 4. 21. 두바이 크릭 파크 (Dubai Creek Park)에 놀러갔다가 왔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지오아빠가 주말에 집에 있는 날이 왔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 벼르고 별렀던 두바이 크릭 파크에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봤자 집 앞에 흐르는 강물 비슷한 바닷물을 휙 다리로 건너가면 있는 공원입니다. 아침부터 지오엄마는 김밥을 싸고, 지오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챙기고, 지오아빠는 사진기를 챙겨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길을 달려 주차를 시키고 공원에 들어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10시경이었는데 이게 뭡니까. 아무도 없는 겁니다. 역시나 중동은 아침엔 무리인 듯 싶습니다. 공원에는 까마귀를 비롯한 새들만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결국 11시가 넘어서야 사람들이 하나 둘 오더군요. 암튼 지오는 인라인을 타고, 지오 아빠는 누워서 빈둥거리다가 싸가지고 온 커피와 김밥을 먹고 빈둥댔습니다.. 2010. 2.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