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시아

세번째로 간 태국 (2)

지오네Blog 2008. 5. 10. 15:46

 세 번째로 간 태국에선 무슨 일들이...

(2007. 2. 17)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운하여행이 계획된 날입니다. 차를 타고 항구로 가서 배로 갈아타고 운하의 이곳 저곳을 다녔다죠.


아들아, 오늘은 배를 탄단다  





자자, 출발 하자구  





빵을 사서 보통은 비둘기에게 주는 식으로 메기들에게 밥도 주고..







" 여기선 뭘 하나요? "

" 메기한테 밥을 주는거죠"




몰려드는 메기떼  



메기한테 밥 주는 모자  





작은 수상시장도 구경을 하고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콩으로 만든 간식거리를 맛보는 지오엄마 



커피를 구입하는 중  





점심은 태국식으로 부페로 했습니다.


허억-

매운 태국 닭고기 요리가 열라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닭고기 요리는 태국이 최고있듯...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지오아빠는 잠시 그 사실을 잊고 엄청 먹어댔다죠.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지오네 가족은 바로....  낮잠을 잤습니다.-_-;;

단순한 가족입니다. 밥먹으면 바로 잡니다.




4시 즈음 부시시 일어나 어제 못한 지오엄마의 쇼핑을 위해 이번에는 새로 문을 연 센트럴 월드(Central World)라는 곳에를 갔습니다. 

이곳은 그 규모면에서 지난 여행에 주 쇼핑 무대였던 시암파라곤을 앞지른다고 하더군요.

거대한 건물의 왼쪽에는 지오엄마의 사랑 이세탄(Isetan) 백화점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젠(Zen) 백화점이 자리를 잡고 있고, 

총 7층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에 이 두 백화점들 사이에는 엄청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정신없이 쇼핑을 하다가 저녁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시즐러에서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사는 지오에게 소위 문명의 맛 혹은 자본주의의 맛을 소개시켜준 겁니다.  

물론 돈맛을 잘 아는 지오는 매우 흡족하게 식사를 즐겼다죠.



이후 지오네 가족은 체력을 완전히 소모할 때까지 베트남에서 구할 수 없는 생활필수품과 옷가지들을 구매합니다.

지오아빠도 이젠 하도 입어 번들거리는 양복바지를 교체할 녀석들을 구입했고, 지오는 물론 새 장난감 하나를 얻었고, 지오엄마는 뭐 이거저거 구입을 했습니다.

완전히 지쳐서 마지막 힘을 다해 부가가치세 환급 양식을 받고 있는데


"저기 제비뽑기를 해보세요"


라고 호텔 직원이 권하길래 몇 개 뽑았더니 20% 디스카운트, 10% 디스카운트, 100바트 디스카운트 쿠폰이 생기더군요. 

단순한 지오네 가족은 이걸 들고 다시 기어올라가서 접시 2개와 소금/후추통을 구입합니다. 

흔히 조삼모사라고 하지요.


결국 완전히 지쳐서 집으로 돌아온 지오네 가족은 바로 꿈나라로 직행을 합니다.


이게 두번째 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