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9 (세째날)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무리한 워킹으로 다리는 뻣뻣했지만 씩씩하게 아침에 일어나서 신나게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가지고 로비로 내려가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네 바로 오늘은 파타야로 내려가는 날입니다.
호텔 로비의 부자
파타야는 가이드인 에양의 설명에 의하자면 두번째로 큰 해변 도시입니다.
돈무앙 공항에 이어서 지어지는 신공항도 방콕과 파타야 중간에 있습니다요.
일단은 방콕을 출발해서 파타야와 중간 정도에 있는 호랑이 공원(Tiger Zoo)를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뭐랄까 호랑이들과 돼지들과 강아지들이 서로서로 행복하게 같이 사는 그런 곳입니다요.
호랑이랑 살면서도 안잡혀 먹는 돼지가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돼지랑 살면서 잡아먹을 필요가 없는 호랑이가 행복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 호랑이가 돌보는 돼지들 )
( 돼지가 돌보는 호랑이들 )
개랑 호랑이랑 돼지가 논답니다
엽기적인 자세의 악어형제
결국 여기서 악어쇼, 호랑이쇼, 코끼리쑈, 전갈쑈 그리고 돼지 달리기를 구경합니다
악어쑈
호랑이쑈
돼지 달리기
"알간? 문 열림 냅다 뛰는기야"
아직도 눈을 감으면 트랙을 따라 길길이 달리는 돼지들이 떠오르는군요.
설날 연휴라서 정말로 많은 수의 중국사람들과 예의 동남아 여행을 나온 한국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식당
사진 찍을 사이도 없이 바닥난 점심 -_-;;
오는 길에 점심을 먹고 (태국와서 처음으로 태국식 요리를 먹는 순간이었습니다 -_-;;)
배모양으로 생긴 그래서 지오가 좋아하는 파타야 A-One hotel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바로 방으로 못들어가고 30분정도 로비에서 기달려야 했다는 것이죠. 네
이 틈에 여행기나 적자
이게 뭐야? 확 엎을까? 아빠?
쇼핑 센터는 저쪽인가?
그렇게 기다려서 들어간 방은. 와아 호텔의 모양이 배모양이었는데 방도 선실처러 꾸며져 있었습니다.
비록 이 호텔이 그닥 친철하거나 음식이 별로였지만서도 객실을 꾸며놓은 디자인은 참 좋았습니다.
선실 모양의 호텔 방
파타야 해변 도로 산책
바로 돌아와서는 방안에서 빈둥대는 모자
저녁으로 시푸드 부페를 먹고 (별로였다지요) 알카자 쇼를 보러 나갔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라고 해서 또 나오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이쁘다고 해서 구경을 갔다지요.
정말로 지오엄마와 가이드 두 여자가 반할정도로 이쁘더군요. 그러면 뭐합니까 남잔데 -_-;;;
참고로 지오아빠는 고등학교때부터 남자들만 득시글 거리는 곳에서 자라온 까닭으로 동성애니 트랜스젠더니 하는 대상들을 전혀 이해 못한답니다.
그래도 쇼는 정말 볼 만하더군요.
섹쒸한 형과 한 장 찍은 지오
파타야는 밤이 지배하는 곳이었습니다.
수 많은 바와 디스코텍들이 즐비하게 있었다죠.
지오네는...
걍 들어와서 방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흑흑- 나중에 지오가 이 아빠의 희생을(?) 알아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