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이 밝았습니다.
지오네 가족은 아침을 씩씩하게 먹고 온 몸에 정기를 모아서 오전쇼핑에 나섰습니다.
별다방에서 잠시 휴식
지오엄마의 새 디카의 가방을 노리는 지오
"저기염 잉글리시티로 주세요"
"사이즈는여?"
"열라 큰걸로요"
"아아- 부인께서 쇼핑중이시군여"
점심때는 지오가 난생 처음으로 보는 아이맥스 영화관에 가서 공룡의 신비를 봤습니다.
지오는 신기하기도 하고 무서웠고, 지오엄마도 떨었으며 지오아빠는 '제길 왜 여기서 전공이 나오는거야!' 했답니다.
지오네가 KL에 있던 동안에 인도네시아에 큰 산불이 나서 온 연기가 KL을 덮었습니다.
그 유명한 쌍둥이 빌딩도 흐릿했다져.
그렇지만 쌍둥이 빌딩 안에 있는 KLCC에서 쇼핑하는 지오엄마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KL 大 세일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잠시 쇼핑을 취한뒤에 (보통 남들은 죠깅하던 것 같던데), KL international airport로 이동해서,
결국은 늘 언제나 항상 그랬듯이 지오엄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KL을 떠나 집으로 왔습니다.
"이런이런 못본 집이 몇갠데..."
"엄마 충분히 샀지않아?"
"아들 죽고프냐?"
이렇게 뭐랄까 여행이라긴 조금 그런 KL 방문기가 끝납니다.
하아- 언제 또 놀러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