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5 토요일)
새벽을 뚫은 출발
그러니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휴가철에 토요일 교통이 순탄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서울을 벗어나는데 1시간30분도 넘게 걸리 경험도 기억이 났습니다.
결국,
이번 여행 출발을 새벽에 하기로 평소의 지오네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립니다.
전날 짐을 다 꾸려놓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만....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알람이 울립니다.
비몽사몽간에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서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을 했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서울을 떠나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죽암 휴계소
평소에 하지 않는 아침에 (정확히는 새벽에) 일어나기를 시전한 지오네는 급 카페인이 땡겼습니다.
달리던 차를 죽암 휴계소에 세우도 모닝커피와 새우버거를 먹어줬습니다.
죽암 휴계소는 뭐랄까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뭐 그래도 롯데리아 새우버거는 맛있네요. 커피가 새우버거 1/2 정도만 되었어도 최고의 아침이었을듯 했습니다.
남사예담촌
경부고속도를 떠나 대전-통영 고속도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역시나 아침이라 그런지 시원하게 뚫립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이번 여행의 첫 방문지인 남사예담촌입니다.
- 주소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2897번길 10
지리산 초입인 산청에 자리잡은 오래된 마을로 좁은 골목과 오랜 집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골목을 따라 걷고 여기저기 조용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남사 예담촌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와서 다시 남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시간이었는데도 덥군요.
네네 이런 식으로 더위와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