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싱가폴식 토스트로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오늘은 어짜피 공항이동 등등해서 별로 시간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관광은 하지 않고 싱가폴식 토스트로 아침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면 바로 싱가폴 카야 토스트를 파는 토스트 박스라는 집이 있습니다.
이 곳은 체인으로 싱가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도착을 하니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더군요.
지오네는 커피와 카야 토스트 그리고 계란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1세트에 5.4SGD 였습니다.
진하고 달콤한 커피와 토스트로 뭐랄까 싱가폴식 아침을 즐겼습니다.
창이 공항으로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이지링크 카드 환급도 받은 다음 택시를 타고 창이공항 터미널 4로 향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거리는 한산해서 30분도 걸리지 않아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으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굳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택시를 이용해서 공항을 가는 것이 특히나 인원이 3명 이상이라면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지오네는 15.70불이 택시비로 나왔습니다.
창이 공항에서
창이공항 터미널 4는 최근에 지어진 곳 답게 최신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이미그레이션에 갔더니 셀프로 통관이 가능합니다.
오오 덕분에 모든 일들이 너무나 빨리 진행되었죠.
여권을 스캔하고 들어가서 지문을 스캔하고 사진을 자동으로 찍으면 바로 출국입니다.
지오 엄마는 들어오고 나서야 겨우 이미그레이셔인줄 알았져.^^;;;
공항에 들어와서 남은 싱가폴 달러를 확인하고 바로 쇼핑에 나섰죠.
지오 아빠가 회사에서 뭔 일이 생겼고, 이런 핑계를 최대로 이용해서 아이폰 8을 하나 구입합니다. 응?
지오 엄마는 남은 현찰을 맞춰서 이런저러 쇼핑을 시도하지요.
그리고 게이트엘 갔더니 정말로 체크인 할 적에 들었던 50분 이전 탑승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무지 저가 항공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일처리였답니다.
싱가폴 창이 공항에서 호치민 떤선녓 공항으로
싱가폴에서 베트남으로 비엣젯 VJ812편을 타고 날아왔습니다.
자리는 미리 정해둔 (역시나 돈이 들지여) 비상구 근처 좌석인 11B, 11C 였습니다.
왠일로 정시에 심지어는 2분 일찍 출발을 한 비행기는 정말로 왠일인가 싶게 정시에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한 호치민은 폭우로 지오네를 맞아줬습니다. 뭐냐.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왔으나
원래의 계획은.... 집에 와서 짐을 풀고 빈둥대다가 저녁을 먹으러 간다 뭐 이런 것이었죠.
그러나 집에 도착을 해보니 멀쩡하던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음식들이 모두 상한 그런 현실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아아-
냉장고에 썩은 음식들을 치우고 등등 난리난리를 치고 나서야 상황이 정신을 차릴 수 있네요.
결국 저녁은 외식이었습니다. 소주에 순대볶음을 먹어줬다죠.
이렇게 아마도 베트남에서 마지막 해외여행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번 지오네 여행지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