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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베트남

하노이 가을 여행 - 집으로

by 지오네Blog 2017. 11. 13.









호텔 체크아웃과 공항이동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놓은 짐들을 찾은 다음 택시를 타고 노이바이 공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하노이 올 때 공항가는 택시를 미리 예약을 했었기에 로비에서 기다리니 기사가 와서 짐을 실어주고 출발을 합니다.





택시는 흐린 가을의 하노이 구시가와 바딘광장, 서호를 지나 노이바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주일이라 길이 막히지 않아서 40분만에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체크인과 공항에서 빈둥대기



역시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줄을 서서 짐들을 부치고, 다시 줄을 서서 보안검사를 받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보딩패스에는 분명히 2번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타라는 식으로 인쇄가 되어있는데, 

들어와서 확인을 해보니 버젓이 4번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출발을 합니다.

베트남 국내선을 이용하는 분들은 너무 카우터를 믿지 마시고 전광판, 안내방송 등등을 통해 확인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워낙 공항에 비해 편수가 많아서 수시로 변경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뭔가 하노이 특산품을 구입해보려고 가게들을 구경했는데 역시나 살 것은 없네요.







노이바이에서 탄손녓으로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요사이 호치민-하노이 구간은 거의 빈자리가 없습니다.


오늘 지오네가 탄 비행기도 역시나 만석이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웹체크인을 했지만 남은 자리는 뒷자리뿐이더군요. 자리는 뒤쪽에서 세번째인 45B, C 였습니다.

비행기는 나름 드림라이너였는데 정말 풀북이더군요.


비행기는 정시에서 10분 연착한 15:10분에 출발해서 호치민 탄손녓 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역시나 중간에 빵과 물/콜라를 줍니다.


빵을 먹고 졸고 있는데 조용한 비행기 안에서 왠 청년 하나가 음악을 열라 시끄럽게 틀고 있어서 잠을 깼다죠. 


승무원에게 말해서 이어폰으로 들으라고 했더니 볼륨을 슬쩍 줄이네요. 아아- 


의외로 거의 정시에 탄손녓 공항에 비행기는 착륙을 했지만 비행기를 세우는데 한참, 

그리고 선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한참 걸려서 총 45분이 연착됩니다.


기장은 급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프로세스가 지연되었다고 사과방송을 했는데, 정작 내려보니 바닥은 뽀송하더군요.

도데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호치민으로 출발하는 지오네. 그리고 뭔가 특이한 분위기의 비행기 조명.






탄손녓 공항에서 집으로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아서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국내선에서 부쳤던 짐을 가지고 나오다 보면 왠 언니들이 


“그게 니 짐이 맡는지 확인하자” 


라면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을 붙이면서 준 짐표(baggage tag)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보여주면 짐을 확인하고 이 짐표를 가져갑니다. 아마도 짐이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한 행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짐표를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역시나 공항에 있는 택시 카운터에서 택시를 잡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호치민 시내까지 22만동이었습니다.

일반 택시를 타면 15-16만동 정도 나오는데 역시나 기사와 실랑이, 돌아가기 등등이 귀찮아서 공항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으로 김치볶음밥을 해먹으니 정말로 여행이 다 끝났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번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