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유 지오네는 외국에 사니까 고삼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겠어"
"한국 고등학생들은 완전 지옥이야. 행복한 줄 알라구"
등등 이야기를 하시져.
그렇지만 나름 설사 사는 곳이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고3은 네네 고3인 것입니다.
지오는 다음 주부터 MOK라는 시험을 2주동안 치룹니다.
그리고 곧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IB 시험을 약 24일간 볼 예정입니다.
덕분에 요사이 평소와 다르게 공부에 정진하는 지오를 볼 수 있죠.
교회 다녀와서 공부 잘 하라고 삼겹살로 점심을 먹은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지오 아빠와 지오 엄마는 평소처럼 티비를 본다던지 빨래를 한다던지 하고 일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고,
지오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지오엄마가 어거지 웃음을 보여주네요.
지오 방에 가보니 황급히 공부하는 코스프레를 취하는군요.
다시 티비 앞으로 와서 티비를 잠시 시청했습니다.
부엌을 바라다 보니 얼마전에 사 둔 베트남식 말린 새우가 보입니다.
이걸 이용해서 저녁으로 볶음국수나 할 까 생각중이랍니다.
지오 엄마는 빨래를 개고 있군요.
음음.
뭐랄까 이렇게 고3인 지오네 일요일 오후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