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가 끝나고 냐짱으로 돌아오니 오후 4시더군요.
오늘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10시발이니까 8시까지 공항에 간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단은 첫 날 점심을 먹었던 롯지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뭐 할까 논의를 했습니다.
카페스다를 기다리는 모자와 피곤한 지오아빠.
결국 별 것 없이 시간만 빈둥대다가 또다시 루지아나 브루어리에 가서 저녁을 최대한 늦게늦게 먹어줬지요.
세번째로 온 루이지아나 브루어리. 대충 거의 모든 음식을 즐겼습니다. 시간 보내기가 좋아여.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맡겨놓았던 짐들을 찾았습니다.
잽싸게 호텔 로비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충 세수를 하고, 공항용 옷으로 갈아입고, 젖은 옷들을 가방에 꾸렸습니다.
그리고는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깜란 공항으로 향했죠.
택시의 메터로 가면 공항까지 거의 50만동에 육박하는 비용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택시기사와 네고를 합니다.
35만동 정액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보통 이 가격인듯.
택시는 번잡한 냐짱의 설날거리와 어둑한 시골길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깜란 공항에 도착을 해보니.... 아직도 호치민행 비행기는 체크인을 하지 않는군요.
체크인을 기다리는 모자. 도무지 체크인 카운터는 열지 않고...
하는 수 없이 40분이상을 기달려 (체크인 카운터를 출발 1시간30분전에야 열었습니다) 겨우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기념품 몇가지를 구입했죠.
겨우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앞에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돌아오는 길도 역시나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죠 (VN1365)
자리는 24 D, E, G 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오후 2시경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베트남 스타일 이유로 인해 그 표가 취소되서 어찌어찌 밤 늦은 시간의 표를 구했습니다.
역시나 베트남 항공은.... 뭐랄까.... 한 박자 모자른 것 같습니다.
호치민에 도착해서 밤늦은 시간 밖으로 나오자 비엣 아저씨가 맞이해줍니다.
어둡고 조용한 호치민시의 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도 끝이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