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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여름 세일!

by 지오네Blog 2012. 6. 16.

한낮의 기온이 40도를 웃돌아 야외 활동은 물론 걸어다니기조차 힘들어질 무렵

두바이에서는 여름 세일이 시작됩니다.

날씨로 인해 인기가 없어지는 시즌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함인지,

또 얼마전에는 세일 가격을 속여서 판매한다고 뉴스에도 나왔지만

여전히 세일은 기다려지고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지요.

 

올해도 여지없이 이번주 수요일부터 여름 세일이 시작되었답니다.

지오도 어제부터 방학이고

지오 아빠는 교육때문에 영국으로 날아간 오늘, 주말 오후

지오랑 두바이몰에 갔지요.

우선 몇몇 가게를 돌아보고

(하지만 득템은 실패, 노렸던 가게는 part sale이고 찜했던 커피잔은 sale 제외라니...)

 

 

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쿠폰을 이용해서 일식 도시락을 먹고 콜라를 홀짝.

위의 쿠폰북은 두바이 내 식당과 놀이시설 쿠폰북입니다.

buy 1 get 1 의 개념인데 모든 식당이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지오네가 즐겨가는

몇몇 식당이 포함되어 있어서 잘만 활용하면 본전을 뽑고도 남습니다.

이 쿠폰북의 종류는 많아서 호텔 레스토랑만 모아 놓은 것, 아이들 위주의 쿠폰 등등

비싼 두바이에서 나름 생활비를 아끼는데 유용하게 쓰인다죠.

 

점심을 먹고 Waitrose 에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스포츠 샵에서 지오는 뜻밖의 득템을 하게 됩니다.

 

 

지오가 좋아라 하는 브랜드의 운동화가 세일 중에 있었던 거죠.

한국에서부터 지오는 유독 이 브랜드를 좋아라 했고

두바이에서 세일때마다 쏟아져 나오던 이 브랜드를 보고 엄청 좋아하고

세일 기간을 이용하여 다음 텀에 신을 운동화를 장만하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브랜드를 찾기가 힘들어졌거든요.

그동안 다른 브랜드로그 마음을 달래고 있던 지오에겐 진실로 득템의 기회였던 거죠.

 

신발 득템의 기쁨으로 이후에 잠깐 계속되어지던 지오맘의 가게 방문에도

군소리 없이 따라와준 지오군.

하지만 오늘 지오맘은 별 소득이 없었군요.

 

Waitrose에서 사 온 커피 음료로 더운 오후를 달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