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30-12.1
그게 아마도 금요일이었던가요.
재환형네 전화를 받고는 갑자가 '요크!' 라는 소리가 머리에서 들리는 듯 했습니다.
결국 부랴부랴 짐을 꾸려가지고는 아침일찍 출발을 했지요.
참고로 요크는 영국 중부에 있는 매우 오래된 도시랍니다.
로마시대 유적도 많이 나왔고... 등등등 이런 자료를 들고 시끄런 골프를 몰고 요크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면서 진실씨가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한번 까먹고는 (역시 나와서 먹는 밥이 맛있죠) 줄창 달리고 달려서 요크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천운이 따른 관계로 주차도 쉽게 할 수 있었죠.
요크는 참 오래된 도시였는데 아직도 도로가 아스팔트가 아닌 블록들로 되어있었고 오랜 건물들이 좁은 골목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는데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래 성당안을 들여다 보니까 네다섯명의 아저씨들이 열심히 줄에 매달려 (대롱거리면서 ^^;;) 종을 치고 있었죠.
하이스트리트로 가자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요사이 무슨무슨 기간이라서 요크에 사람들이 엄청 모인다고 하더군요.
비를 줄줄 맞으면서 거리를 구경하는 영국적인 여행을 했습니다.
열심히 지도를 본 끝에 도착한 곳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