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그리스 여행기 (4) - 아테네 여행 2/2

지오네Blog 2012. 4. 22. 15:57

(2012. 4. 8. 일)









아고라를 빠져나와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모나스트라키 광장 (Monastraki square)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점심은 그리스식 꼬치구이와 무샤카 그리고 그리스 샐러드였습니다. 

식사후 지오엄마와 지오는 기념품을 쇼핑했다죠




점심식사 후 쇼핑을 즐기는 모자







무명용사의 묘지와 교대식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산디그마 광장으로 왔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바로 무명 용사의 묘지 입니다.

이 묘지는 그리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 시간 이 곳을 지키는 전통 복장의 군인들이 교대식을 거행합니다.

이 전통 군인복장은 절대로 자기가 고쳐입지 못하는 관계로 푸른 베레모를 쓴 다른 군인이 (고참인듯) 교대 후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고쳐줍니다.




무명용사의 묘. 그리스가 그 동안 군사지원을 한 나라들이 적혀있는 곳에  한국도 보입니다.




교대식 장면과 뻘쭘한 지오와 쫄쫄이 같은 그리스군의 전통 군복. 







근대 올림픽 경기장



버스를 타고 근대 올림픽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아테네를 느끼면서 이동을 했는데, 지오아빠는 결론적으로 붉게 익어버렸답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앞으로 맞이하게될 변화무쌍한 날씨를 이 때는 전혀 몰랐다죠.


근대 올림픽 경기장은 꼭 일반적인 경기장을 반 잘라 놓은 그런 모양이었습니다. 음흠-




이쪽에 벽이 없는 듯한 모양을 근대 올림픽 경기장







제우스 신전



다시 버스를 타고 제우스 신전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탔다고 하니까 꽤 이동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제우스 신전은 크기는 아테네 신전보다는 큰데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미 닿혀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원래는 4월부터 운영시간이 연장되었어야 한다는데..... 뭐..... 그리스가 그리 칼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오네는 결국 나중에 다시 방문을 해서 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표를 샀으면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네-




제우스 신전. 이제는 기둥만 남았습니다.



제우스 신전 앞에 있는 한드리안의 문 (Handrian’s Arch). 그리고 그리스를 사랑한 영국시인 바이런경을 기리는 조각상







국립도서관/아테네 대학 본부/미술대학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으로 왔습니다. 

이 곳에는 중요한 성경 필사본들과 함께 1000만권의 책이 있다고 하네요.

바깥쪽엔 엄청난 비둘기떼가 있답니다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아테네 대학 본부 건물입니다. 정작 아테네 대학은 다른 곳에 있답니다.

이 건물에는 아름다운 건물과 그림이 있죠.




미술대학이었던가요.... 기억이... 아테네 대학 바로 옆 건물입니다.  

아테네 신상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조각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돌아보자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식사를 각자 하고 야경을 구경하기로 가이드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바로 저녁식사 후 잠깐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두바이에서 운동부족에 시달린 몸이 곡소리를 내기 시작하더군요.


호텔 인근 Noodle Bar에서 대충 저녁을 먹고, 바로 취침에 들어가는 모자.






필로파포우 언덕의 야경



어제 리카비도스 언덕에 다녀왔기 때문에 오늘은 아크로 폴리스 근처에 있는 필로파포우(Filopapou) 언덕에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 곳에 있던 탑이 아마도 그리스를 잘 다스렸던 시리아 출신 정치가를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기억이 -_-;;; 열심히 설명해주신 가이드 분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_-;;;


버스 230번을 타고 (주말이라 꽤 기다렸죠) 종점에 내린 다음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단, 이곳에는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손전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뭐, 현지인들은 전혀 상관없이 다니기는 합니다만.




필로파포우 언덕에서 내려다본 아테네. 바다쪽에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야경





자, 아테네 시내 가이드 관광을 한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꽤 걸어다닌 하루였죠. 

역시나 두 모자는 지오아빠를 배신하고 바로 잠에 빠지더군요. 흑흑-


이렇게 둘째날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