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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중동

이집트 여행 둘째날

by 지오네Blog 2010. 2. 17.

둘째날은 알렉산드리아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알렉산드리아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기원전 4세기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직접 건설한 도시로 지금도 이집트의 제 2의 도시입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폼페이 기둥.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그리스,로마 유적지 중의 하나.

지금은 하나의 기둥이 있지만 당시엔 약 400여개의 기둥이 있었을거라고 하니 당시의 엄청난 건축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폼페이 기둥을 보고 향한 곳은 콤므슈아파의 카타콤베입니다.

원래 귀족 계급의 전용 묘지였던 이 지하묘지는 3세기 이후 일반인이 사용하면서 공동 묘지가 되었다는군요.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열심히 보고 다녔어요.

지하 묘지를 다닐때는 왠지 서늘하기도…

 


일정이 많이 지연되어서 점심을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에서 해결하고

(해산물 식당이었지만 요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결국 파스타를 먹었다는...)

많은 토의 끝에 카이트베이 요새는 차 타고 가면서 보기로 하고 결국은 알렉사드리아 도서관에 가기로 했어요.

 







이 도서관의 벽에는 세계의 모든 문자가 새겨져 있어요.

한글도 당근 있죠. 지오랑 함께 두 글자를 찾았지요.





알렉산드리아 내부 사진.

아직 서고 사이사이에 빈곳이 보이기는 하지만 멋진 기둥으로 채워진 내부가 멋지더군요.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이 적극 추천해서 간 몬타나 궁정이예요.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되었다는데,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