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6)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줄줄 내리더군요.
네네 영국입니다. 당근 비가 오는 것이겠지만 두바이에서 온 지오네는 신기할 뿐입니다.
비도 그렇고 시원한(?) 기후도 그렇고요.
아침을 영국식으로 먹고나서 차를 몰아서 만체스터로 향했습니다.
만체스터 가는 길은 약간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약간만 헤맨 끝에 지오가 꿈에 그리던 만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
흥분한 지오를 앞세우고 일단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일단 투어는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아- 하지만 뭐랄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인생에 한 번은 해볼만 합니다.
특히나 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말이죠.
투어를 기다리면서 만체스터 유나이티드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바로 박지성의 흔적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박물관을 다 돌고 나서 투어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모두 붉은 색으로 되어있더군요
드디어 시간이 되었습니다.
키가 훌쩍 큰 가이드가 모인 사람들을 데리고 올드 트라포드 구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한 구단이 이정도의 파급력을 가지고 전 세계 사람들을 특히나 소년들의 꿈의 장소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선수들 락커룸입니다. 박지성선수 자리에서 한 장
많이 보던 장면이죠? 바로 인터뷰를 하는 곳입니다. 약간은 허접하다는...
감독석에 앉아있는 지오아빠
이렇게 구장 투어는 한시간반 정도 계속됩니다.
구장 안에 감옥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등등...
투어에 마지막은 바로 올드트라포드의 쇼핑몰이죠.
바로 지름신이 강림하면서 정신없이 물건들을 구입하게 됩니다.
자 이렇게 쇼핑백을 품에 품고 만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올드트라포드 방문이 끝이 났습니다.
차를 몰고 비가 내리는 만체스터를 떠나서 노스 웨일즈 (North Wales)로 차를 몰았습니다.
다음 방문할 곳은 바로 콘위(Conw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