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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

지오네 제주도 여행기 - 제주 마지막 날

by 지오네Blog 2017. 8. 29.







호텔 체크아웃


어제 치맥파티의 결과로 느즈막히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주섬주섬 짐들을 챙기고 그라벨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뭐 사실 체크아웃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키만 반납하면 1초만에 모든 일들이 끝납니다. 

역시 우리나라 빠른 것 하나는 알아줘야 합니다.


오늘 제주의 날씨는... ..... 

폭염주의보입니다.


결국 
떠나기 전에 빗속을 뚫고 관광을 할 것이라고 챙겨왔던 우산, 우비 등등을 결국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호텔을 나서자 오늘도 맑고 밝은 하늘이 맞이해줍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호텔에서 차를 몰고 오늘 처음 향한 곳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도데체 어디서 띄어써야 하는 건지 -_-;;;)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박물관까지는 한 15분정도 걸리더군요. 제주 삼성혈 인근입니다.


-  주소 : 제주시 일도2동 996-1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입장료에 주차비 1,000원이 추가됩니다)


이곳은 제주도의 지질, 생물들과 함께 제주도의 역사, 삶 등등 같이 전시되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결합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시설물들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전시가 되었고, 관람동선도 괜찮은편입니다.


지오네는 중간에 카페에서 모닝커피를 즐겼습니다.

카페에 아줌마들이 제주도 방언으로 수다를 즐기시는데... 역시나 제주도 말은... 모르겠네요


제주도 자연사와 민속 자료들이 있습니다.






점심은 국수골목에서


그러니까 어제 점심으로 지리를 먹는데 식당 처녀가 


“아아, 제주시에 가시면 국수골목도 가보세요” 


라고 말한 것을 기억해낸 지오네는 잽싸게 국수골목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그러니까 국수골목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길 건너편이더군요.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슥슥 걸어나와 길을 건너서 삼대국수집엘 갔습니다.


여기서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로 점심을 했습니다.  


뭐랄까 고기국수는 맑은 순대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 납니다.


-  주소 : 제주시 일도2동 1045-12

-  가격 : 고기국수, 비빔국수 각 7,000원




제주 동문시장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니 뭐랄까 크게 어딜 가기에는 시간이 약간 모자릅니다.

상의 끝에 어제 가볼까하다가 길이 막히는 것 같아서 포기했던 동문시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1시간까지 500원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동문시장은 며칠 전에 다녀온 매일올레시장보다는 전통적인 시장에 가깝습니다.

올 해 갈치가 풍년이라더니 온 몸이 은빛으로 빛나는 물좋은 갈치들이 가득있습니다.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면서 제주의 바다와 산에서 난 식재료들을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오메기떡, 귤맛 찹살떡, 한라산 고사리 등등을 구입했지요.




렌터카 반납과 공항으로


이제 슬슬 제주도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문시장을 떠나서 차를 몰고 공항인근으로 와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43,000원) 제주렌터카에서 차를 반납했습니다.

반납은 별 일 없이 금방 끝났습니다. 문자 메시지로도 알려주네요.


제주렌터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제주에서 김포로


역시나 아직도 여름성수기라서 그런지 제주공항은 복잡했습니다.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지오네는 느긋하게 짐을 부치고, 

체크인을 하고, 음료수를 사서 마시고, 

게이트 앞에서 지오 아빠는 블로그 글도 작성하고, 지오는 여친과 채팅을 하고, 

지오 엄마는 아이패드로 드라마를 보면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제주에서 김포공항까지는 대한항공 KE1236편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자리는 지오 아빠가 미리 찜(?)해둔 42G, H, J이었습니다.


어째 사람들이 많다 싶었는데 결국 20분 연착을 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게다가 탑승을 트랩이 아닌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이동을 해서 했다죠.


비행기를 기다리는 지오네






호텔 체크인과 저녁시간


김포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고 슥슥 걸어나와서 5호선을 타고 호텔이 있는 종로3가까지 왔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인사동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 다시 체크인을 하고, 맡겨두었던 짐들을 찾아서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피로가 몰려오네요. 아마도 간만에 한 운전의 영향일까요?


조금 빈둥대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근처 인사동에 있는 강남면옥이었습니다. 

뭔가 깔끔한 것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고른 집이었습니다. 


찐만두와 냉면을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약한편으로 지오네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특히나 찐만두는 지오네가 집에서 해먹는 맛과 거의 비슷했답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바로 취침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