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서울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챙겨온 우산을 들고 서울 구경을 나섰습니다.
인사동을 걸어 종로를 지나서 명동쪽으로 가면서 비오는 서울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베트남에 산다고 해도 비가 오는 거리를 걸어다닐 일이 없기 때문에 간만에 우산을 쓰고 돌아니는 기분이 좋더군요.
한국의 비는 베트남의 그것과 달라서 새로운 운치가 있었습니다.
점심은 명동교자
오늘 점심은 명동의 자랑(이라고 지오네가 생각하는) 명동교자에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이 집은 좁은 자리와 무뚝뚝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그 맛은 너무 좋습니다.
만두 하나를 시키고 칼국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어머님 만남과 불광동 시장
명동을 떠나서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불광시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먼저 도착해서 옷이라든지 신발이라든지 이런저런 쇼핑을 했답니다.
뭐랄까 지오네 가족이 최초로 시작된 곳이라서 그런지 왠지 익숙하기도 하고 마음도 푸근한 곳이죠.
이윽고 어머니를 만나서 저녁도 먹고 디져트도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에 살다가 보니 자주 뵙지를 못한다죠. 뻘쭘하기는 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찾아간 창화당
어머니와 헤어지고 호텔에 돌아와 조금 쉬다가 호텔 인근 익선동에 있는 만두집인 창화당을 찾았습니다.
지난 번 한국 방문 때 꼭 여기서 만두와 함께 맥주를 마시고 싶었던 지오 아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었죠.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74
- 2호점이 생겼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로 가는 여정이 있어서 오늘은 간단하게 마시고 티비를 보다가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이 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