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탄손녓 공항
오늘 비행기는 무려 새벽 6시 45분에 출발하는 녀석이었습니다.
덕분에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탄손녓 공항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게다가 설날 연휴의 호치민 탄손녓 공항은 뭐랄까.... 수 많은 인파로 인해서 지옥도가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작년 텟 연휴 냐짱으로 갈 때 지오네도 이 인파를 경험했었죠.
이런 이유로 4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아- 새벽 3:30분에 일어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새벽이라서 그리 많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엄청난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
새벽이라서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지만 다행히 Star Cafe (영국 체인인데 호치민에도 있네요)에서 커피와 머핀, 라면 등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치민에서 홍콩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번에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
항공편은 CX772였고, 자리는 47D, E, F 였습니다.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홍콩 쳅랍콕 공항까지는 2시간 35분정도 결렸습니다.
왠일로 설 연휴임에도 정시에 비행기가 출발을 해서 홍콩에도 정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새벽 06:45분에 떠나서 홍콩시간 10:20에 도착을 한 것이지요.
기내식은 오믈렛/소시지와 국수/소고기가 나왔습니다. 나름 맛있네요.
기내 영상시스템은 한글도 지원되고 우리나라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지오 아빠는 무한도전을 보면서 왔다죠.
홍콩 국제공항
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하고 짐을 찾았습니다.
입국수속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방문 목적도 안물어보고 슥슥 컴퓨터에 뭔가 기록하더니 출입도장 대신 왠 조그만 종이 하나를 줍니다.
벨트로 왔더니 짐도 바로 나와주네요.
그나저나 이제는 이곳을 쳅랍콕 공항이라는 말을 안쓰나요? 아무도 이 말을 이제는 쓰지 않는듯...
밖으로 나오자마자 홍콩의 지하철 시스템인 MTR에서 표를 팔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항-구룡(까우롱, 九龍) 까지의 공항열차 표도 구입을 하고, 홍콩판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도 구입을 했습니다.
홍콩 SIM카드는 China Mobile Hong Kong이라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5일짜리가 80불입니다.
연애중인 지오와 일 해야 되는 지오 아빠가 구입을 했고, 지오 엄마는 전화 올 곳이 없다고 구입을 하지 않더구요.
그나저나 여기 일처리 열라 느립니다. -_-*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홍콩 국제공항인 쳅랍콕 공항은 그러니까 섬에 있습니다.
란타우 섬이라고 디즈니랜드가 있는 섬 위쪽에 있는 작은 섬이죠.
생각해보니 인천공항도 영종도에 있네요 -_-;;;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공항철도를 AEL (Airport Express Line)이라고 부르는데 공항에서 구룡까지 한 20분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3인용 표를 사면 1인용 보다 저렴합니다 (1인 90불, 3인 210불).
공항 철도가 도착하는 까우롱 역에서 호텔까지는 AEL Shuttle Bus라는 무료버스가 있는데 이 중 K2번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기차에서 내려 한 층 올라가면 MRT Shuttle Bus라는 표시가 있는데,
여기에 가면 한 언뉘가 어디가냐고 묻는데 호텔 이름을 말하면 무슨 버스를 타라고 알려줍니다.
이 셔틀 버스는 참고로 무료 입니다.
지오네가 숙박할 호텔 인근 페닌슐라 호텔 정거장에 내려서 슥슥 걸어서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숙소 - 솔스베리 YMCA 홍콩 호텔
이번 여행 지오네 가족 숙소는 솔스베리 YMCA 홍콩 (Salisbury YCMA Hong Kong) 호텔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홍콩기독청년회(香港基督靑年會)의 약자로 香靑이라고 부르더군요.
주소 : 41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Hong Kong
전화 : +852-2268-7000
웹페이지 : http://www.ymcahk.org.hk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도 방이 비어있어서 일찍 방에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홍콩의 중심부인 침사추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 시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합니다.
스텝들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빠릅니다. 가족용 숙소로 좋습니다.
방을 홍콩만이 살짝 보이는(Partial Harbour View)급으로 예약을 했답니다.
뭐랄까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볼 수는 있지만 저렴한 그런 방을 원한 것이죠.
역시나 바다가 보이기는 하는데 반만 보이는 방이었습니다. 정직한 넘들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