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건강검진을 핑계삼아서 지오네가 진정으로 간만에 한국에 잠시 들어갑니다.
지오 아빠는 뭐 출장 때문에 몇번인가 한국에 들어갔었지만 지오와 지오 엄마는 3년만에 고국 방문입니다.
그러나 큰 행동의 변화가 없는 두 모자
막상 한국에 간다고 하니까 티비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예사롭지 않고 (가서 먹어야지), 한국가서 할 일들을 궁리하느라고 마음이 바쁘네요.
오늘도 쇼핑몰에 가서 한국으로 가지고 갈 선물들을 구입하고 등등 간만에 귀국준비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그 동안 생각하고 있던 것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러니까 지오 아빠의 취미인 파스타 만들기용 재료인 파스타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나름 귀엽죠?
이런 방법을 통해서 좁디좁은 부엌 공간을 확보하고 왠지 있어보이고 다른 집에서는 보기 힘든 (하기사 누가 이런걸 장식이라고 -_-;;;;) 인테리어를 구성했죠.
가운데는 앞서 밝혔듯이 그리스에서 구입한 허브이고, 왼쪽은 시애틀에서 구입한 스페이스 니들 모양의 파스타, 오른쪽은 로마에서 구입한 나비모양 파스타, 가운데는 스페인에서 구입한 바실리카 모양입니다.
이런식으로 이제 지오네 집은 파스타 인테리어가 구성되었다죠.
참, 한국으로 가지고 갈 선물을 구입하러 다니다가 간만에 마음에 드는 머그컵을 발견했습니다.
머그컵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머그컵이라는 존재는 마음에 드는 녀석들을 발견하는 그 순간에 바로 구입을 하지 않으면 다시는 그 녀석을 구입하지 못합니다.
뭐, 이런 핑계를 대고 바로 구입을 했다죠.
머그 트리에 바로 새로 구입한 녀석들을 걸었습니다.
토마토 무늬 그 뒤에 강아지, 아래쪽에 있는 3개입니다.
막상 한국에 간만에 들어간다고 했지만 뭐 별로 변화가 없는 그런 지오네 주말 풍경이네요.
암트 한국 가서 무엇을 할까 두근거리는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