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집으로 오는 길이야 뭐 지오 아빠 한달에 적어도 한 두번씩 오는 길이기에 별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지오네는 집으로 돌아와 짐을 대충 정리하고 바로 취침에 빠졌습니다.
역시나 여행에서 돌아와서 맞이하는 집 만큼 아늑하고 편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겨우 일어나서 라면으로 아점을 그리고 된장찌개로 점저를 먹고나자 정신이 돌아와서 로마에서 사온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지오 엄마가 노리고 노렸던 세라믹 시계와 지오 아빠가 회심의 일격으로 사온 레몬술
지오 엄마의 취미생활인 골무들과 마그네틱. 파스타와 파스타 소스 마그네틱 대박입니다요.
뭔가 행운의 종이라면서 지오 엄마가 구입한 것과 콜로세움과 베드로 성당이 그려진 액자
구입한 파스타의 일부는 장식용이 되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까맣고 하얀 것은 각각 레몬술 쵸컬릿과 레몬 쵸컬릿인데 이 사진을 찍을 때 즈음에는 이미 소비되었죠.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는 벽화가 되었고, 아아- 바치 쵸컬릿인데 좀 더 사올 걸 그랬습니다.
100개 정도 사오지 못해 땅을 치고 있는 크림 샤베트와 커피. 이탈리아 가시는 분들은 왼쪽 것 꼭 구입하세요.
돌아온 두바이는 모래바람이 휭휭 불고 있네요.
이번 여행도 즐거웠습니다. 울 가족의 다음 여행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