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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유럽

지오네 이스탄불 여행기 (3)

by 지오네Blog 2013. 3. 25.










아래 사진은 테오도시우스의 오벨리스크 입니다.

터키가 잘 나가던 시절에 이집트에서 가져왔다고 하더군요.






블루 모스크


블루 모스크의 원래 이름은 ‘술탄 아흐멧 1세 자미 (Sultan Ahmet Camii)’ 입니다. 

자미는 터키어로 모스크란 뜻이죠. 네.


모스크를 보았을 적에 푸른 빛이 돌기 때문에 블루 모스크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뭐 연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아름답고 웅장한 모스크죠.

지오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물입니다.


푸른 느낌이 드는 블루 모스크



기둥도 엄청나고요.

좋은 모스크에는 좋은 카페트라는 정설이 틀리지 않네요.




모스크의 돔과 튜립. 오스만 제국의 영광이 보이는 듯 합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 (Ayasofya Muzesi)


성스러운 예지를 뜻하는 아야 소피아 성당은 동방교회의 중심 성당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탄불이 콘스탄티노플이었을 때 서방교회의 중심교회로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있었고, 동방 교회의 중심교회로 이 아야 소피아 성당이 있었습니다.


이후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게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어 이스탄불이 되고 이 곳은 모스크로 개조되어서 사용되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금하기 때문에 성당에 있던 성화 위에 회칠을 하고 그 위에 아랍어로 코란을 적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덕분에 나중에 복원된 성화들의 보관상태가 훌륭합니다.


지금 이곳은 아야 소피아 박물관입니다. 

동방교회는 아야 소피아를 돌려 달라고 하지만 이슬람국가로서 터키 정부는 그럴수도 없고 해서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지오 아빠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건물입니다.



푸른 블루 모스크와는 달리 붉은 빛이 도는 아야 소피아 성당




성당의 벽과 천정에는 기독교의 성화들과 아랍 문자들이 같이 있습니다.




성당 안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자




6장의 날개를 가진 지천사(세라핌)의 그림이 있네요.





그리스도교 (개신교) 신도들이 모였던 곳이죠. 

물고기의 모습이 보이시는지? 바로 예수그리스도 우리의 구주라는 말의 약자로 초기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던 표식이었죠.







그랜드 바자르 (Kapali Carsi; 카팔르 차르쉬)



카팔르 차르쉬는 단순하게 ‘지붕이 있는 시장’을 말한답니다.


오스만 투르크가 아시아, 아프리카와 유럽을 아우르는 패자가 되자 자연스럽게 이스탄불로 교역물품들이 모여들었고 큰 시장들이 형성된 것이죠. 

엄청나게 큰 시장에 별별 물건들이 다 팔리고 있었느데, 요사이는 관광용이 많은 듯 하더군요.


그랜드 바자 입구입니다. 터키하면 역시나 케밥과 양탄자죠.




시장을 여기저기 구경했습니다.





그랜드 바자를 보고 나서 인근에 있는 베야짓 자미 (Beyazit Camii)를 보러 갔습니다.



모스크를 둘러보는 모자.






톱카피 궁전 (Topkapi Sarayi)


톱카피 궁전은 메흐멧 2세 1467년에 완성되었는데, ‘대포의 문’이란 뜻이랍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쪽으로 대포가 놓여있었기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하더군요.


이 궁전은 왕의 거주지이자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을 다스리는 대 제국의 주요 사항들을 결정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궁전이라서 그 규모라든지 장식, 보관하는 물건들이 나름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톱카프 궁전이 정문과 술탄의 큰 방 모습



화려한 술탄의 방 앞에서 한 장.




궁전의 제 4 정원에 도착하면 아래로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입니다.



제 4 정원에서 바라본 보스포러스 해협의 모습.





저녁식사는 탁신광장에 있는 뭐랄까 일종에 현대 터키식 패스트푸드점에서 했습니다.?

길거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고 뭐랄까 터키식의 샌드위치류를 시키면 가져다주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오옷!! 그런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허름한 가게 모습과는 달리 주문을 받자 아저씨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서 주방에 주문을 하더군요.


오옷! 하는 표정의 지오와 흡입 중이신 지오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