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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오 축구 대회 날

by 지오네Blog 2012. 5. 22.

(2009. 3. 27)


"자고로 이 가문 남자들은 운동이랑은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아"

라고 생전에 지오 아빠 할머님께서 늘 말씀하셨다시피 지오네 집은 운동과는 그리 친한 가정이 아닙니다.


이런 와중에 지오가 축구팀원이라는 사실과 일종에 클럽 토너먼트에 나간다는 소식은 지오네를 약간의 충격으로 몰아넣었지요.

어느 금요일 아침, 지오네는 운동복을 챙기고 먹을 것을 챙겨서 두바이에 있는 사파 파크 (Safa Park)로 지오를 응원 갔습니다.



드디어 사파 파크 도착!!!



집에서 미리 축구복장을 떨쳐입고 나온 지오.



"연습은 좀 했어?"

"나름"



그리고 축구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헉-

이 나라 도데체 경기를 어떻게 주관하는지, 지오네 학교팀처럼 꼬맹이들과 이젠 수염이 거뭇거뭇하는 청소년이 격돌을 합니다.




오옷!! 평소와는 달리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오.




작전회의 중





놀랍게도 지오네 팀은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터프하게 목을 축이는 지오.




3월인데 벌써 더워진 두바이입니다.





결국 한 번을 더 이기고 4번재 상대팀인 큰 형들을 만나서 아쉬운 경기를 마쳤습니다.

간만에 파란 잔디밭을 뛰어다닌 지오는 피곤해서 뻗었고, 간만에 햇볓을 본 지오엄마도 그 옆에서 쿨쿨 자면서 하루를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