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8. 13)
영국에는 뭐랄까 엄청난 수의 성(castle)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에 하나로 바로 리즈 성을 꼽습니다.
리즈성은 켄트주에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성입니다. 규모도 크고 아름답고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어느 주말 아침, 방랑기와 여행벽이 동한 지오네는 차를 몰고 리즈성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영국 중북부의 도시인 리즈 (Leeds)에도 성이 있고, 이 성의 이름도 당근 리즈성 (Leeds Castle) 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리즈성이라고 부르는 곳은 오늘 다녀온 곳이죠. 혹시나 내비 잘못 찍어서 엉뚱한 곳에 다녀오실까봐....
호수 넘어 보이는 리즈성과 리즈성의 상징동물인 백조입니다. 오오, 나름 성공한 사진이지요.
리즈성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전 세계에서 구해다 놓은 신기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이 엄청난 크기의 잎을 자랑하는 녀석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자 입구에서 한 장.
그 이후로.... 한참동안 사진이 없습니다.
네, 성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_-;;;
성을 구경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국의 여름날씨는 돌아다니기 너무 좋다죠.
피곤한 다리를 쉬면서 음료수를 한 잔 했습니다.
성에는 정원, 동물원, 미로, 포도원 등등이 있었습니다.
뭐가 신이나는지 열라 기어올라가는 앵무새들 (동물원)
왕실 포도밭에서 한 장
아래로 보이는 곳이 미로 (maze) 입니다. 많은 성들에 이렇게 미로가 있더군요.
성 관람을 마치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는 모자.
영국에는 많은 성이 있지만 리즈성은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