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및 프라하 성으로 이동
어제 밤에 꿀맛 같은 잠을 청한 지오네 가족은 7시30분에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기상을 합니다.
1층에 마련된 글로리아 호텔의 아침 부페는... .... .... 진정 간단했습니다.
물을 탄 사과주스, 커피와 빵, 삶은 계란과 햄, 치즈가 전부인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그런 식사였죠.
아침식사 중인 모자와 그 틈에 잔무를 처리하는 지오 아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이제는 프라하 전차 시스템이 슬슬 손에 잡힌 지오네 식구들은 슥슥 걸어나가서 호텔 앞 리판스카(Lipanska) 역에서 9번 전차를 타고
나로드니 디바들로(Narodni divadlo)역에 내려 22번 전차로 갈아타고 프라츠키 흐라드(Prazsky hrad) 역에서 내려 프라하 성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이 성에 가기 위해 꼭 이 역에 내릴 필요는 없지만 이 역에 내려야 가장 쉽게 성까지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역에 내리면 한참 올라가더군요.
전차를 갈아 탄 Narodni divadlo 역은 국립극장이 있습니다.
프라하 성입니다.
프라하 성에서 아마도 결혼식도 하나 봅니다.
프라하 성 구경하기 - 성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 성을 구경하는 것은 무료지만 성 안에 있는 명소 안을 구경하는데에는 비용이 드는군요.
중요한 4군데만 볼 수 있는 500 코로나짜리 패밀리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5 코로나를 주고 성 안내도도 구입을 했지요.
성 비투스 대성당은 아아 정말로 대단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뭐 역사적인 이런 저런 사연도 있지만 대충 기억이 나질 않고요, 그저 아름다운 건축물에 감동하다가 나왔습니다.
만일 한 곳만 봐야 한다면 이곳 완전 강추입니다.
티켓을 사지 않으면 문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만, 티켓을 구입하면 한 바퀴 실내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 진정 예술입니다. 아아-
성 비투스 성당 입구
정말로 아름다운 스테인드 슬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성당 곳곳을 장식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조각들
그나저나 워낙 인기가 있는 곳이다 보니 엄청난 단체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사진 찍는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합니다. ^^;;
구경을 다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쪽에서 봐도 멋있네요.
프라하 성 구경하기 - 구 왕궁
이 곳도 구입한 표에 포함된 곳이라서 들어가 봤습니다.
뭐랄까 합스부르그 왕조가 보헤미아 지방을 다스릴 시절부터 시작되서 나중에 어찌어찌 독립을 하고 등등의 역사가 가득한 곳입니다.
(역시나 기억은 무리 -_-;;;)
의외로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촬영을 하려면 license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실내 촬영은 포기했습니다.
뭐 별로 촬영할 것도 없다는 -_-;;;;; 흥흥
구왕궁으로 들어가는 길에 마당에서 연주회를 하더군요.
왕궁도 멋있었지만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프라하 시내가 멋지더군요.
프라하 성 구경하기 - 성 이르지 바실리카
사뭇 오래된 건물로 이전에 벽화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외향과 달리 내부는 수수하답니다.
내부에는 오래된 그림들이 있습니다. 천장은 목조로 되어 있지요.
왠지 댄스 삼매경에 빠지신듯 한 저분은 도데체 뉘신지...
프라하 성 구경하기 - 황금 소로
이전에 금 세공인들과 연금술사들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나름 이후에도 유명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 아주 작고 귀여운 집들이 많은 골목입니다.
당근 들어가는데 입장료 있고요, 엄청난 인파가 밀집되어 있던 곳입니다.
귀여운 소품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쁜 상점들이 많아서 지오 엄마의 마음이 많이 흔들렸지요. 결국은 마음을 접고 thimble 같은 소품만 구입했다는 전설이... ....
카프카를 비롯한 유명한 사람들도 이 곳에 살았었다는 군요.
연금술사의 집. 화학적인 방법으로 원자레벨의 분해와 합성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얼마나 많은 실험을 반복했을까요?
이렇게 프라하 성의 관광을 마치고, 전차를 타러 걸어내려 왔습니다.